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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민 삶의 질 ‘쓱’ 오른다

‘스타필드 명지점’ 입점 효과, 서부산 편의시설 확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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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대학병원 유치 진행 이어
- 500억 규모 문화시설 추진
- 일자리 대표 중심지 강서구
- 유통·주거 핵심축 성장 기대

녹산국가산업단지 등 대형 산단과 공장이 몰려 주거보다는 일자리 중심 지역으로 여겨졌던 부산 강서구가 대형 쇼핑몰과 대학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주민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춘 신도시로 탈바꿈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동·서부산의 지역 격차가 여전한 상황에서 강서구를 축으로 서부산권 전체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29일부터 강서구 명지동 ‘스타필드시티 명지점’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타필드시티 명지점은 이틀 테스트 오픈 기간을 거친 뒤 오는 31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스타필드시티 명지점은 지하 3층~지상 8층 높이에 연면적 10만 ㎡(매장면적 2만7000㎡)로 조성됐다. 차량 13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내부에는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챔피언 등 전문점을 포함해 100개의 매장이 들어섰다. 신세계 프라퍼티 측은 스타필드시티 명지점 오픈으로 지역에 1000여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본다.

접근성도 크게 나아진다. 최근 엄궁대교와 대저대교의 내년 국비 신청액이 각각 103억 원과 150억 원 반영됐다. 부산시는 강서구 대저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엄궁대교(8.24㎞)와 강서구 식만동~사상구 삼락동(3㎞)을 연결하는 대저대교를 2026년까지 짓는다. 

스타필드시티 입점뿐만이 아니다. 대학병원과 복합문화시설 입주 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대학병원 하나 없는 강서구에 병원을 유치하고자 시는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에 들어설 대학병원을 유치하는 공모를 조만간 진행한다. 

또 명지지구 1호 근린공원 내에 총사업비 500억 원 규모의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제 강서구는 주거지로서 최근 실수요자에 각광받는다. 장기간 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부산에서 유독 강서구만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강서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해 지난 21일까지 6주 연속(92.1→92.7) 상승했다. 상승 폭이 크진 않지만, 부산 전체 아파트 가격이 2017년 11월부터 시작해 지난 21일까지 110주 연속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 부산에서 장기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곳은 강서구가 유일하다. 강서구 인구도 2012년 9월 6만5865명에서 지난 9월 12만7854명으로 7년 새 배 가까이 늘었다.

시 김광회 도시균형재생국장은 “강서구는 현재 산업 중심의 도시에서 유통과 주거, 일자리가 결합된 삶의 질 중심 도시로 탈바꿈하는 중이다”며 “계획이 완료되면 강서구는 130만 명이 거주하는 서부산권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민경진 기자 kiyur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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