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활성화 위해 새로운 발상 절실
- 복합리조트 성공, 지자체 의지 핵심
부산시가 주요 관광인프라인 케이블카를 지역 도시계획과 연계해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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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열린 ‘부산 쫌 살자! 지역경제 기(氣)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 세 번째 세션 ‘관광 인프라 부산 특색 살려야’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부산관광공사 김갑수 마케팅실장, 부산시 조용래 관광마이스산업국장, 벡스코 이태식 대표, 부산시의회 남언욱 해양교통위원장. 김종진 기자 |
24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부산 쫌 살자, 지역경제 기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관광 인프라 부산 특색 살려야’를 주제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지역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해운대~이기대 연결 해상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서는 여론 수렴이 우선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부산 경제 회복의 동력, 관광 인프라’를 주제로 발제한 동서대 강해상(관광학부) 교수는 지역 관광 분야의 핵심 이슈로 ▷신공항 ▷케이블카 ▷복합리조트 ▷제3벡스코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지역사회에서 찬반 논란을 빚고 있는 해운대~이기대 연결 해상 케이블카에 대해서는 국내외 사례를 토대로 가능성을 진단했다. 강 교수는 “엑스포가 끝나고 침체됐던 여수는 해상 케이블카 설치 후 호텔, 연안 크루즈 등이 활성화됐고 베트남 다낭 빈펄랜드, 홍콩 옹핑365도 하나의 명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관광 트렌드로 떠오른 복합리조트 유치와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 교수는 강조했다. 복합리조트는 내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종합리조트 개념으로 전시회의 시설 호텔 면세점 공연장 테마파크 등 관광 마이스의 모든 시설을 포함한다. 강 교수는 “지정학적으로는 항공 및 육상 접근성, 주변 관광지와 연계가 중요한데 무엇보다 지자체의 의지와 우호적인 여론이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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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해상(왼쪽), 이정실 |
발제에 이어 동명대 이정실(관광경영학)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회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케이블카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추진 계획을 내놓았다. 시 조용래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케이블카는 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시설이지만, 공공성과 주민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며 “꼭 해운대가 아니더라도 도시계획 상으로 후보지를 발굴하고 시민과 의논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도시계획과 연계해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과거 한 업체가 제시한 해운대~이기대 해상 케이블카 사업 제안서를 반려하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부산시의회 남언욱 해양교통위원장은 부산 미래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내며 해양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해외 유수의 해양도시들은 요트 보트 등을 활용해 관광자원화하고 있는데 부산은 바다를 낭비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상황에서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부산관광공사 김갑수 마케팅실장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인프라 정비 뿐 아니라 수용태세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마이스와 관광을 적극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벡스코 이태식 대표는 “마이스는 국내외 방문객 유치 효과가 크고, 참가자의 현지 소비성향도 일반 관광객보다 1.6~2배 높다”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이스 분야를 확장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한 벡스코 제 3 전시장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케이블카 설치 찬반 논쟁 |
찬성 |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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