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조교들이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출범한다.
한국노총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조교 노동자 노동실태 및 노조 설립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조교 노동자들은 지난 22일 전국 국공립대학교 조교 노동조합 설립총회를 열었으며 오는 28일 출범식을 준비하고 있다.
국공립대 조교 노동자는 대부분 공무원 신분이다. 직업으로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시적인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한국노총 측 설명이다. 한국노총과 국공립대학교 조교협의회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소속 대학의 조교 임용 규정에 의한 근무연한이 1년이라고 응답한 조교 노동자들이 30.9%에 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조교 노동자들이 해마다 재임용을 앞두고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무시간에 비해 과중한 업무라고 응답한 비율이 50.7%, 교수의 개인적인 업무지시라고 응답한 비율도 18.5%로 나타났다. 조교 노동자 4명 가운데 1명(24.4%)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비위(채용·회계·폭력·갑질 등) 사례를 접했다고 한다.
국공립대학교 조교 노동조합은 교육공무원(특정직 공무원)의 노조 설립을 제한하는 현행 공무원노조법 때문에 법내 노조 설립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법외 노조 형태로 추진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