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산 수산물 실은 활어차, 부산 앞바다에 해수 콸콸콸

부산항보안공사, 무단방류 금지 입간판만 설치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19-09-05 18:39:05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방사능 표출량 파악안돼 우려

일본산 수산물을 실은 활어차들이 해수를 국제여객부두에 무단 방류하고 있지만 관계기관은 손을 놓고 있다. 일본 해수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바닷물의 방사능 표출량은 검사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5일 부산항보안공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부산항으로 입·출항하는 일본 활어차는 연간 2500대로 하루 평균 6대이다. 이들 활어차는 수산물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조 탱크에 얼음을 채우는데 이때 부두 바닥으로 해수가 흘러내리는 경우가 잦다. 또 한국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이 적을 때는 수조 탱크 안의 일본해수를 무단 방류한 후 보세창고로 가기도 한다.

일본에서 오염된 부유물이 해수에 섞여 들어올 가능성이 크지만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활어차량은 국제부두 밖으로 이동 시 방사선감시기를 통과하는 데 이는 차량 외부에 대한 방사선 표출량만 확인하고 활어차 수조 내 해수에 대한 방사선 수치는 검증하지 못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산물에 대해서만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고 일본 해수에 대해서는 담당하는 부서가 없다.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국제여객부두의 경비와 보안을 맡고 있는 부산항보안공사는 선석에 ‘활어차 해수 무단 방류 금지’ 입간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부산항보안공사 관계자는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르면 오수, 폐수를 제외하고는 해수를 방류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어 한시적으로 청원경찰을 배치해 해수 무단 방류를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항보안공사는 선석에만 해수를 방류하는 것을 막고 바다로 버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일본 오염수가 우리나라 바다로 흘러 들어갈 수 있는데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부두내에서 발생하는 사건, 오염 문제는 관할 경찰서에서 담당하는 만큼 공사가 신고를 하면 과태료 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활어차들은 국제여객부두를 떠나 영도구 청학동이나 감천국제수산물도매시장 보세구역에서 일본 해수를 대거 방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입산 수산물 안전성과 일본 해수로 인한 오염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수산물 활어차의 국내 유입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숫자가 21만 건을 돌파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본 활어차의 국내 유입 문제는 해수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원자력위원회 등 여러 부서가 힘을 모아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5. 5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8. 8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7. 7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8. 8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5. 5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6. 6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9. 9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10. 10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