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동기 대비 0.03%P 감소
- 저금리 기조로 하락세 지속 전망
- 신한銀 베트남 영업점 4곳 개설
- BNK, 캐피털 신규시장 검토 중
국내 금융지주들이 이자부문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해 새 수익원 창출에 더 고심하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18일 금융업계 자료를 보면 신한·KB·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 소속 시중은행의 지난 상반기 평균 NIM은 1.64%로 전년 동기 1.67% 대비 0.03%포인트 감소했다. NIM은 은행이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 비용을 뺀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NIM은 이자부문의 수익성을 더 정확하게 나타내주는 지표로 꼽힌다.
하나은행은 4대 은행 중 NIM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하나은행의 지난 상반기 MIN은 1.81%로 지난해 상반기 1.85%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말과 지난 1분기 사이 NIM은 1.85%에서 1.80%로 무려 0.05%포인트나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시스템을 보면 국내 은행 전체 NIM은 2016년 1.55%에서 2017년 1.63%, 2018년에는 1.67%까지 상승했다. BNK금융지주 소속 부산은행도 2016년 2.26%에서 2017년 2.30%, 2018년 2.32%로 올랐다. 다만 경남은행은 같은 기간 2016년 2.14%, 2017년 2.20%로 상승했다가 2018년 2.16%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이런 상황은 완전히 역전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수신·대출 금리가 모두 떨어지면서 은행의 이자수익이 낮아졌다. 여기에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까지 겹치며 은행의 이자수익은 더욱 감소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여러 가지 여건을 봤을 때 하반기에도 NIM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들은 이자 수익 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해외 진출이나 비이자부문 수익 증대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의 영업점 4곳을 추가로 개설했다. 이번에 문을 연 지점은 다낭시의 다낭지점, 하노이시의 미딩지점, 하이퐁시의 짱주에지점, 빈증성의 빈증뉴시티지점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6개 지점을 개설, 베트남 전역에 총 36개 점포망을 보유하게 됐다.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다.
BNK금융지주는 은행 외에 자회사의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한다. BNK캐피털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이미 진출한 국가를 교두보로 하반기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의 신규 시장 개척을 검토 중이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최근 국내은행 평균 NIM 추이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1.92% |
1.99% |
2.02% |
1.96%(1분기) |
※자료=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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