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행 날개 접는 저비용항공, 중국으로 급선회

日보이콧과 中운수권 배분 여파…제주항공, 6개 노선 신규 취항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8-12 20:21:28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에어부산도 옌지·장자제행 증편
- 中손님 늘지 않으면 수익 한계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해 성장하던 저비용항공사들이 한일 경제 갈등과 노선 포화 영향으로 중국 노선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달 중 부산~장자제 노선 등 총 6개의 중국 노선을 새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13일 인천~난퉁 노선을 시작으로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운수권을 활용해 인천과 부산, 무안을 기점으로 중국 6개 도시에 취항한다. 우리나라 여행객이 많이 찾는 장자제 노선은 오는 20일 부산, 22일 무안 출발로 각각 주 2회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은 현재 인천에서 출발하는 웨이하이 칭다오 옌타이 싼야 하이커우 자무쓰 스자좡 노선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스자좡 옌타이 노선, 대구에서 출발하는 베이징 노선 등 기존 10개 노선을 포함해 모두 16개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전체 취항 노선 중 중국 노선 비중은 기존 14%에서 21%로 확대된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중국 노선 확대를 위해 최근 45호기(B737-800기종) 도입을 완료했다.

에어부산도 오는 10월까지 부산∼옌지, 부산∼장자제 노선을 대폭 증편해 운항 중이다. 부산∼옌지 노선은 목·금·일요일에 추가 항공편을 투입해 주 6회 운항한다. 부산∼장자제 노선은 화·토요일을 추가해 운항 편수를 주 4회로 늘렸다. 지난 5월 운수권을 받은 인천 출발 중국 노선도 연내 취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에어부산은 인천∼선전(주 6회), 인천∼청두(주 3회), 인천∼닝보(주 3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 역시 인천∼상하이 노선을 주 7회 신규 취항하고, 제주항공도 부산∼장자제, 제주∼베이징, 제주∼시안 등 신규 노선을 3분기 중 취항할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가 잇달아 중국 노선 신증설에 나서는 것은 최근 한일 경제 갈등으로 일본 노선의 감편이 확대됐고 반대로 최근 한중 노선 운수권은 추가 배분되면서 신규 취항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 노선을 일본 노선으로 돌렸던 것과 정반대 상황이다.

일본 노선만큼 수익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아직 중국 노선 탑승객이 과거 정점을 찍었던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항공 수요도 한정적이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80만24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7만500여 명보다 28%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6년 381만6700명에 비해서는 73%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두 달간 부산에서만 총 500여 편의 국적항공사 일본행 항공편이 쉬게 되는데 비행기를 그냥 놀릴 수만은 없다”며 “중·단거리에 집중하는 저비용 항공사의 특성상 취항 노선도 제한적이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중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9. 9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0. 10“‘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7. 7‘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