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전국 명소 40곳에 기지국
- KT, 배터리 소모 줄이는 서비스
- LG유플러스는 동해안 공략 힘써
이동통신 3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한 남부지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5G 마케팅에 집중한다. 동남권으로 몰려들 수도권 관광객 수요를 감안하면서 지역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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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직원들이 부산 해운대구에서 5G 기지국을 구축하는 모습. 각 사 제공 |
SK텔레콤은 다음 달 31일까지 여름휴가철 대비 특별 통신 품질 관리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고속도로, 국공립공원·휴양림, 해수욕장, 계곡·유원지에서 평소보다 트래픽이 최대 15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기지국 사전 용량을 증설하고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SK텔레콤은 부산 광안리, 울산 일산을 비롯한 전국 주요 40개 해수욕장, 경남 김해시 장유 롯데 워터파크 등지에도 5G 기지국 구축을 마쳤다. 앞서 SK텔레콤은 해운대해수욕장을 ‘5G 썸머 클러스터’로 지정해 각종 이벤트를 집중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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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직원들이 5G C-DRX 기술로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모습. 각 사 제공 |
KT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리는 기술을 개발해 부울경지역과 함께 수도권·강원도에 적용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몰려든 관광객과 지역민을 타깃으로 했다. 이 기능을 담은 5G C-DRX 기술을 부울경 등지에 우선 적용하고 이달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를 마친다는 게 KT의 구상이다.
C-DRX는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해 배터리 사용량을 줄인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갤럭시 S10 5G를 이용해 C-DRX 적용 전후 배터리 사용시간을 시험했더니 배터리 이용 시간이 최대 3시간59분 증가했다고 KT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부산 해운대 광안리를 비롯한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 울산 일산·진하해수욕장에서 이달 안으로 5G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남 사천의 자연산 전어축제, 통영 한산대첩 축제에서도 ‘U+이동형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VR·AR 콘텐츠, 프로야구·골프, 아이돌 라이브 등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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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속초해수욕장에서 5G 기지국을 설치하는 장면. 각 사 제공 |
하지만 유플러스는 SK텔레콤, KT와 달리 동해안에 집중한다. LG유플러스의 주 고객인 수도권 소비자가 동해안에 몰려들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경포대, 속초를 비롯한 강원지역 14개 주요 해수욕장과 춘천 강촌리조트, 평창 휘닉스파크 등 강원도 10개 리조트에서 이달 안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남권 주민이 여름휴가 때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지역의 경우 SK텔레콤은 협재·함덕·중문·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오는 27일부터, LG유플러스는 함덕·협재해수욕장에서 이달 안에 5G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