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찾는 대만 관광객 급증…“시장 다변화 가능성 봤다”

작년 방문객 전년보다 28% 증가

  • 민경진 기자
  •  |   입력 : 2019-06-25 19:43:3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중국인 20% 줄어든 것과 대비
- 사드 사태 후 유커 의존도 낮춰
- 2040 맞춤형마케팅 등 홍보강화

- 대만서도 부산 관광객 유치 적극
- 팸투어 등 관광교류 강화 움직임

부산을 찾는 대만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지역 관광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떠올랐다. 사드(THAAD) 사태 이후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고 관광 시장의 체질 변화를 꾀하면서 직항이 있는 ‘대만’을 집중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만 역시 지역을 찾아 적극적으로 현지 관광명소 홍보를 벌일 계획을 내놔 관광 교류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시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을 찾은 대만 방문객은 23만8000명으로 일본( 56만3000명) 중국(31만5000명)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숫자로는 세 번째지만 전년 대비 방문객 증가율은 27.7%로, 일본(19.5%)과 중국(-20.3%)을 제쳤다. 올해는 지난 4월까지 총 8만3597명이 부산을 다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이처럼 대만 방문객이 급증한 배경으로 시는 사드 사태와 관광 시장의 다변화를 꼽는다. 과거 유커 의존도가 높았던 부산이 사드 사태로 큰 타격을 받으면서 다국적 관광객 확보로 관광 정책 방향을 선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다변화를 꾀하면서 직항과 크루즈 둘 다 가능한 대만에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일본 중국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은 대만은 이제 지역 관광 시장의 주력 국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2040세대’ ‘여성’ ‘미식’ 등 맞춤형 마케팅으로 대만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발 맞춰 부산관광공사도 최근 지역 관광업계, 대만 여행사와 공동으로 ‘부산 1박 체류’ 일정을 포함한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상품을 선보였다. 대만에서 부산까지 에어부산으로 이동한 후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5만3049t)를 연계해 일본 여행을 즐기는 코스다. 이전 크루즈 상품과 달리 방문객이 부산에서 하루를 머물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근 여행 경향을 반영해 단체 관광객뿐 아니라 개별 여행객도 포함시켰다. 이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은 총 350명으로,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차례로 부산을 방문하게 된다. 이외에도 하반기에 ▷국경절 연휴 연계 상품 개발 ▷대만 현지 여행사 공동 부산불꽃축제 연계 프로모션 ▷KKDAY(OTA) 공동 졸업여행 학생 대상 팸투어 등 새로운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관광객이 늘면서 부산~대만 항공 노선 편수도 증가했다. 지난달 부산~대만 노선은 총 482편으로 전월(468편)보다 14편이 늘었다.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을 비교하면 왕복 36편이 증가했다. 에어부산은 한 달 만에 가오슝과 타이베이 노선을 각각 왕복 2편, 4편 증편했다.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늘자 자연스레 관광 교류도 강화되는 추세다. 대만 역시 적극적으로 부산에서 관광객 유치전에 나섰다. 타이완(대만) 교통부 관광청은 이날 부산항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한국-타이완 크루즈 관광산업 현황 교류회’를 마련하고 크루즈 발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오는 30일 NC백화점 서면점에서는 ‘2019 타이완 로드쇼-슬로우시티 슬슬오숑’ 행사도 연다. 타이완 관광청 관계자는 “타이완과 한국은 지난해 상호 방문객 수 200만 명을 넘고, 국적별 방문객 수로는 네 번째로 많다” 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부산 방문 외국인 증감률

국가

2018

증감률 (%)

2017

일본

56만3000명

19.5↑

47만1000명

중국

31만5000명

20.3↓

39만6000명

대만

23만8000명

27.7↑

18만6000명

미국

17만9000명

 6.7↓

19만2000명

필리핀

12만2000명

17.3↓

14만8000명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9. 9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10. 10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