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하반기 9518만 원서
- 올 상반기 912만 원까지 급감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아파트 분양권에 붙는 프리미엄(웃돈)도 급감하는 추세다.
부동산 투자관리회사 부동산서베이는 2015년 하반기 이후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77개 단지 중에서 전용면적 84㎡의 평균 프리미엄 가격을 조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분양권 프리미엄 가격은 매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다.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2015년 상반기 평균 프리미엄 가격은 4250만 원이었지만 하반기에는 9518만 원까지 올랐다. 2016년 상반기에는 6315만 원까지 떨어졌고 이후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이더니 지난해 상반기에는 881만 원으로 100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1997만 원으로 조금 회복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평균 프리미엄 가격이 912만 원으로 다시 급감했다.
분양권 프리미엄 가격은 지역별로도 큰 편차를 보였다. 조사 기간 부산에서 평균 프리미엄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남구로 1억1469만 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연제구가 7564만 원, 수영구 7228만 원, 해운대구 6022만 원, 동래구 5244만 원, 부산진구 2968만 원, 서구 2858만 원, 강서구 2478만 원, 동구 2149만 원 순이었다. 평균 프리미엄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기장군으로 318만 원이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부산 집값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급등하면서 프리미엄 상승 폭도 컸다. 최근에는 대부분 아파트의 분양 수요는 실수요자가 많고 분양 가격도 높아져 과거와 같이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기 어려운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