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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자동차·항공분야로 사업 넓혀야”

부산과기평, 미래산업 보고서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9-01-31 19:59:29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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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부품 활용한 대응책 강조
- “기계·소재산업 구조 고도화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부산 전통산업군에서는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가상제품 개발 기술 등을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뿌리산업의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

부산과학기술평가원(이하 부산과기평)은 31일 ‘부산의 미래산업 전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역 제조업 생산지수 증가율은 1985년부터 2017년까지 1.7% 오르는 데 그쳤다. 전국 평균 제조업 생산지수 증가율은 같은 기간 7.2%나 상승했다. 지역 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과기평은 96명의 기술·산업전문가가 진행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양플랜트 및 선박, 기계 및 부품·소재, 데이터 기술 기반 신산업(물류 의료 공공서비스)의 구조 변화를 전망하는 계량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해양플랜트 및 선박 부문은 기존 산업의 틀을 유지하되 핵심 품목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항공기계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양플랜트 및 선박 부문의 전통적 산업군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기계 및 부품·소재 산업은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가상제품 개발 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전통 주력 산업군은 떨어지는 경쟁력을 제고하려면 확대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과 정책을 이용해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전기차 등 전후방 산업으로 기술 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성공적인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공통 요인은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정책과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료 물류 공공서비스에 데이터 기술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규제를 완화하고 삶의 질 추구 확대 추세에 맞춘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서는 부산의 미래상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해양도시(해양플랜트 및 선박), 똑똑한 제조도시(기계 및 부품·소재), 모든 지역을 연결하는 허브도시(물류), 젊은 장수도시(의료), 편리한 시민생활 도시(공공서비스)를 제시했다. 부산과기평 김병진 원장은 “기술과 산업 분야의 융·복합은 정책과 데이터 기술에 기반한 신산업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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