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전 사장, 전기요금 인상 추진

“작년 원가이하 판매 4조7000억, 탈원전 등 정책비용 6조에 달해…정부와 도매가격 연동제 논의 중”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01-30 19:48:4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종갑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사장이 연료비 상승 등에 따른 자사 실적의 악화를 언급하며 ‘전기요금 현실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정책 비용과 연료비 상승으로 수익 구조가 갈수록 악화되는 만큼 사실상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3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전이) 원가 이하로 판 전기가 지난해에만 4조7000억 원 수준이고 같은 해 (한전이 지불한) 정책 비용도 2017년보다 1조2000억 원 증가한 6조 원에 달했다”며 전기요금 체제 개편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가 이하로 판매한 전기가 늘면 한전의 수익 구조는 나빠지게 된다.

김 사장은 또 “연료 가격이 워낙 상승한 데다 지난해 원자력 가동률도 낮았다”며 “(전기)요금이 오르지 않는 상태에서 연료값과 정책 비용도 계속 오르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으로 전력 구매 단가가 높아진 데 따른 자사의 경영 부담을 공개적으로 토로한 것이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정부가 검토 중인 산업용 심야 경부하 전기요금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언급하며 “소비자 부담은 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소비 왜곡과 자원 배분의 왜곡을 막는 방향으로, 조금은 과감하게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정부에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하면 1단계 요금을 내는 956만 가구의 요금이 오를 것”이라며 “전기요금은 정상화하고 어려운 가구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원료 가격 변동으로 전기요금을 책정하는 ‘전기요금 도매가격 연동제’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도입하는 방안을 현재 정부와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5. 5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6. 6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7. 7[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8. 8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9. 9[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주우크라 대사대리 “北 포로 송환, 비공개 오래 유지 공감대”
  7. 7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8. 8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9. 9[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10. 10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3. 3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7. 7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8. 8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0. 10다방천 보행로부터 사송IC까지…주민 제안으로 숙원사업 물꼬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