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우드 펀딩 소액주주는 내편
- 화장품 체험후 홍보대사로 변신”
- 지역업체에 펀딩교육 참여 추천
부산지역 화장품 제조업체 에코마인은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이 진행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실전프로그램인 ‘3F 운동’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열렸던 크라우드 펀딩 로드쇼에서는 5119만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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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마인 문외숙 대표. |
에코마인 문외숙 대표는 지난해 처음 크라우드 펀딩을 경험하기 전까지 크라우드 펀딩에 의심이 많았다. 소액주주의 참견으로 경영에 지장이 생길 것이란 고민이 컸다. 하지만 예탁원의 교육을 받으며 크라우드 펀딩으로 회사 경영이 더 투명해지고 소액주주가 에코마인의 ‘홍보 사령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 문 대표는 에코마인에 투자한 소액주주를 ‘내 편’으로 표현했다.
문 대표는 “사실 모금한 5119만 원은 기업 입장에서는 큰돈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에코마인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은 우리 제품을 체험해보고 에코만인의 ‘마니아’가 됐다. 스스로 주인이라는 마음을 갖고 우리 제품을 홍보해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부산화장품기업협회 회원사 400여 곳에 올해 예탁원에서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 교육에 참여할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특히 크라우드 펀딩은 서울 등 수도권보다 투자받을 기회가 적은 지역 기업에 더욱 적합하다. 문 대표는 “아이템만 있으면 되니 창업에 큰 도움이 된다. 크라우드 펀딩 과정에서 업체를 홍보하는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IT와 화장품 산업을 결합하는 방식 등의 신산업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역에서 키울 수 있다”며 “지난해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프랑스 로레알에 4000억 원에 매각된 ‘스타일난다’ 같은 업체가 부산에도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