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의 희망벨트 <1-3> 오션벨트- 우암부두, 해양레저산업기지로

첨단 산단·시민 여가공간 조화 … 해양산업 허브로 키워야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
  •  |   입력 : 2019-01-13 19:02:5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수부,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해
- 연구·제조·유통 등 생산활동 활용길 터
- 마리나 관련 R&D 센터·지식산업센터
- 친환경 수소연료 연구개발센터 추진
- 관광산업·지역산업 고도화 기회로

부산항 우암부두가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었다. 해양수산부는 신항만 건설로 유휴화된 항만시설을 해양산업 육성지로 개발하기 위해 우암부두를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난해 지정했다. 이는 해양산업과 해양 연관산업의 집적, 융·복합 촉진을 위해 유휴 항만시설을 중심으로 해수부 장관이 지정한 산업단지를 말한다. 그동안 물류시설로만 사용됐던 항만시설(부두)을 해양산업 관련 기업이 연구·제조·유통 등 생산활동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유휴 항만시설은 항만하역설비, 레저선박 제조 등 해양산업 추진을 위한 최적의 입지인 데다 이미 조성된 시설물을 활용해 새로운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것보다 재정 투입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부산시와 항만업계는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된 우암부두에 마리나 비즈니스 R&D(연구·개발) 센터, 수소선박 R&D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의 미래 해양산업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돼 해양레저산업 기지로 구축되는 부산항 우암부두 전경. 이곳에는 마리나 비즈니스 R&D센터, 수소선박 R&D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제신문 DB
■해양레저·관광화 발맞춰 산업 육성

부산시는 조선·해운산업이 어려워지면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고 여가가 확대되면서 해양레저를 이용하는 수요가 많이 늘어나자 전국 최초로 ‘마리나 비즈니스 R&D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요트·보트 조종 면허 취득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07년 이후 꾸준히 약 10%씩 늘어나, 지난해 9월 조종 면허를 취득한 사람은 22만2347명으로 1년 만에 1만5622명이 늘어났다.

또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레저보트 시장 규모는 2400억 달러(271조51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저 요트·보트 산업 성장이 기대되면서 미국을 비롯해 중국·태국 등은 이 분야의 성장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이정아 연구원은 “마리나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정책)와 하드웨어(인프라 및 편의시설) 확충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요트·보트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받아들이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외국에서는 요트와 보트 등 해양레저 기구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빌릴 수 있는 공유시스템이 퍼지고 있다.

대표적인 보트 공유회사인 ‘바로우 어 보트’는 지난해 5월에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1만3000개 이상의 선박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에 발맞춰 부산시는 ‘마리나 비즈니스 R&D 센터’ 건립에 올해 국비 5억 원을 확보했고 시비 5억 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다음 달 중 착수하고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국비·시비 등 총 479억 원의 사업비를 연차별로 투입해 2만5553㎡ 부지에 해양레저관광, 레저 선박 검사·보험·금융·매매·수리정비 등 원스톱 지원시설 4개동과 100여 척 규모의 레저선박 계류 시설을 202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첨단 해양산업단지·수소선박 추진센터

   
우암부두 내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조감도).
우암부두에는 해양·선박 연관 산업에 특화된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도 건립된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근린생활시설과 기숙사 등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건축물을 말한다. 부산시가 2016년 발표한 해양산업조사에 따르면 지역 해양산업 관련 사업체는 2만6408개로 종사자는 15만4086명에 달한다. 이 중 사업체 54%가 우암부두 지역(남·동·서·중·영도구)에 분포해 지식산업센터를 이용할 곳은 충분한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29억8000만 원의 예산을 올해 확보했고 이르면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물은 연면적 1만4557㎡에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친환경 수소연료 추진선박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선다. 이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스마트선박 사업화연계 기술개발(R&BD)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전 단계다. 시는 우암부두 일대를 미래 청정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연료 선박의 선도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1만5000㎡ 부지에 지상 3층(연면적 1만 4850㎡) 규모의 R&D 센터와 부속 건물을 지어 신성장 동력인 극저온 액화가스연료(수소) 산업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기반구축(부지 장비)과 연구 개발, 사업화 지원에 총 420억 원(국비 26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민자 6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국비 규모는 50억 원이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

◇ 국내 동력수산레저기구 현황  (단위:척)

연도

모터보트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세일링요트

2011년

1004

223

396

1

2013년

1971

338

626

175

2015년

2570

456

805

138

2017년

1만4357

2469

4984

620

※자료 : KMI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7. 7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