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S 알리미’ 서비스 시행하며
- 시민 원전 불안감 해소 적극나서
- 직원 1400명 참여 ‘고리봉사대’
- 지역밀착 활동하며 주민과 상생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40여 년간 부산 울산 경남지역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히 운영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원전 인근 지역 주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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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기경 본부장(가운데)을 비롯한 고리원자력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고리봉사대가 지난 7월 지역 어르신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 제공 |
■투명한 정보 공개로 주민 신뢰 높여
고리본부는 문자 알림 서비스인 ‘고리본부 SMS 알리미’ 등을 통해 투명한 정보 공개를 실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노기경 본부장 취임 이후부터 운영한 고리본부 SMS 알리미는 지진이나 해일,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에 따른 발전소 상황과 정비, 고장, 훈련 등 원전 주요 정보를 주민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리는 서비스다.
고리본부는 주민이 관련 내용을 잘 받아볼 수 있도록 지역 행사장이나 공연장에 홍보 부스와 배너를 설치했다. 그 결과 SMS 알리미 가입자는 1만 명을 넘어섰다. 주민들은 “그동안 원전 상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생겼던 막연한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다”고 호평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원전소통위원회, 민간 환경감시기구, 원전안전협의회 등 공식 회의기구를 통해 원전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에 힘쓰고 있다.
■상생의 시작은 주민과의 ‘소통’
노 본부장은 취임 이후 조류독감으로 피해를 입은 원전 주변 농가를 돌아본 뒤 현장 방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현장의 피해 상황이 매체를 통해 전해 들은 것과 달랐기 때문이다.
이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매주 자매결연을 한 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자매마을은 고리본부의 각 팀이 발전소 인근 마을과 밀착형 결연관계를 맺은 마을이다.
노 본부장과 직원들은 매주 원전 주변 지역 마을회관, 경로당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듣고 본부의 주요 현안 및 발전소 운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고리본부는 순회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가운데 즉시 실행이 가능한 부분은 현장에서 바로 조처했다. 노 본부장은 지난여름 장안읍 좌동 마을에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주민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자마자 에어컨을 지원하도록 조처하기도 했다.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 펼쳐
고리본부는 지역에 뿌리를 둔 기관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고리봉사대’가 있다. 고리본부 직원 1467명으로 구성된 봉사대는 6개 분야, 30여 가지의 봉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봉사대의 주요 활동으로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장보기 캠페인’ ▷어르신의 따뜻한 식사를 책임지는 ‘중식 나눔 봉사’ ▷장애인 초청 나눔 실천 봉사 등이 있다.
고리본부는 ‘민들레 홀씨기금’을 조성해 운용한다. 이 기금은 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봉사 활동비로 적립해 조성하는 ‘러브 펀드’에 본부가 적립하는 ‘매칭 그랜트’가 더해져 조성된다. 지난해에는 3억5000여만 원을 봉사활동에 사용했다. 노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고리원자력본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