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구조 개선 통해 경영 정상화
- ‘워크 스마트’ 업무 효율성 향상
- 노사 격의 없는 소통 프로그램도
- 신나는 일터 만들기 다각도 노력
한국석유공사가 자원 외교로 악화된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성장형’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5대 혁신 방향을 중심으로 경영 체질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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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는 ‘팀빌딩’과 ‘소통의 날’ 행사 등 다양한 기업문화 프로그램들을 통해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조직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
석유공사 양수영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5대 혁신 방향’으로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정상화 ▷신성장 동력 발굴 및 혁신 성장 선도 ▷기업문화 개선 및 업무 방식 혁신 ▷사회적 가치 기반 경영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 확보를 제시했다.
특히 석유공사는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했다. 이전 정부 때 추진한 자원 외교로 재무 상태가 악화된 만큼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의 역량을 결집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 결과 석유공사는 ‘소모적인 행정 업무 개선’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 확산’ ‘주인 의식 고취’ 등 3가지 주제를 자사에 가장 필요한 기업 문화로 보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과 프로그램 등을 개발했다.
현재 석유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워크 스마트(Work Smart)’ 캠페인은 일처리 방식을 개선해 업무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일 처리 방식 ▷보고 문화 ▷회의 문화 등 3가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업무 비효율성을 개선하고자 ‘3Go, 3S, 111’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3Go는 일 처리 방식과 관련해 ‘불필요한 관행은 깨뜨리고, 불필요한 일은 버리며, 비효율적인 과정은 줄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3S는 보고 문화를 ‘Simple(심플), Slim(슬림), Speedy(스피디)’하게 바꾸자는 의미다. 111은 회의 문화 개선에 관한 구호다. ‘1일 전 자료 공유, 1시간 이내 회의, 1일 이내 피드백’을 뜻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직원이 가장 붐비는 엘리베이터 근처에 캠페인 포스터를 부착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사내 방송으로 캠페인을 홍보해 참여를 독려하는 중”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직장 내 에티켓과 관련한 ‘굿매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해외자원 개발 실패 등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사기가 저하된 직원의 결속력을 강화하고자 ‘팀빌딩’과 ‘소통의 날’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팀빌딩’은 한 팀이 1박2일 동안 회사 밖에서 강의를 듣고 몸을 부대끼는 활동을 하며 팀워크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소통의 날’은 팀원 간 단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다수의 조직원이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행사다.
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 프로그램으로는 ‘밥친구’ ‘MBWA(Management By Walking Around)’ ‘허심탄회식’ 등이 있다. MBWA는 직장인이 가장 출출해하는 오후 4~5시에 경영진이 간식을 들고 현업 부서를 찾아가 직원을 격려하고 불만 사항을 청취하는 프로그램이다.
양 사장은 “격의 없는 소통 문화가 석유공사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 같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며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침체된 조직 분위기가 살아나고 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