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택담보대출 누르자 기타대출 느는 풍선효과

금융위, 가계부채 점검회의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8-11-19 19:58:3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올 1~10월 가계대출 증가분
- 2015년 이후 최저 수준 불구
- 기타대출 1년 새 34조 늘어
- 2금융권 사업자 대출도 급증

올 들어 10월까지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금리가 높은 제2 금융권, 규제가 덜한 기타대출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병두(왼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전 금융권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
금융위원회는 19일 손병두 사무처장 주재로 ‘전(全) 금융권 가계부채 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올 1~10월 가계대출은 60조5000억 원 증가했는데 증가 규모는 2015년 이후 같은 기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신(新)DTI(총부채상환비율) 도입과 ‘9·13대책’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크게 감소한 덕분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조5000억 원 증가한 주택담보대출이 올해 26조3000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은 올해 1~10월 34조2000억 원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29조90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14.4% 커졌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지난달에만 4조2000억 원 늘었다. 월별 증가 폭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8년 이후 가장 컸다. 제2 금융권도 주택담보대출은 1000억 원 줄어든 반면, 기타대출은 2조8000억 원이나 증가했다.

또한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을 중심으로 개인사업자(자영업) 대출이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 개인사업자대출은 10.8% 늘었으나 상호금융은 45.7%, 저축은행은 41.3% 올랐다.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금리 변동에 취약한 차주가 늘어날 우려도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대출 상환이 어려운 고위험가구는 4만2000가구(34만6000가구→38만8000가구) 늘고,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15조6000억 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지난달 말 은행권에 먼저 도입한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을 내년 2월 상호금융, 4월 보험사, 5월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에 도입한다.

내년엔 은행권의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을 도입하고, 2020년부터 가계대출 가중치를 15%로 올리고 기업대출을 15%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예대율 규제도 시행한다.

이렇게 해서 2021년까지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수준(5%대)으로 낮추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계획이다.

금융회사별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도 엄격히 관리할 방침을 세웠다. 손 사무처장은 “일부 금융회사가 이미 가계대출 목표치를 초과했다”며 “내년도 목표를 설정할 때 이들 금융회사는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대파 없으면 음식 맛 안 나는데”… 12월 가격 작년보다 1.5배 비쌀 듯
  2. 2부산 마을버스 승용차·교통시설 들이받아 8명 부상
  3. 3부산 사하구 아파트서 할머니·손녀 숨진 채 발견…어머니 병원 이송
  4. 4내년 신용카드 올해보다 많이 쓰면 한시 특별공제 혜택
  5. 5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한 현직 경찰 현행범 체포
  6. 6울산 중구 혁신도시 공공실버주택 입주자 모집
  7. 73일, 부산, 울산, 경남 건조특보 발효...산불 등 화재 예방 유의
  8. 8Z세대들, “차 끊길 때까지 이어지는 회식 정말 극혐”
  9. 9더 심해진 내수 침체…서비스업 생산. 32개월 만에 최저 증가
  10. 10이상민 “민주당 탈당…이재명사당·개딸당 변질”
  1. 1이상민 “민주당 탈당…이재명사당·개딸당 변질”
  2. 2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내년 총선 출마위해 사임
  3. 3文 이성윤 검사 신간 추천에 與 "선거공작 사죄부터"
  4. 4尹, 자승스님 분향소 찾아 조문 "큰 스님 오래 기억하겠다"
  5. 5엑스포 유치전 뛴 부산인사들 향후 거취는…
  6. 6인요한 최후통첩 “저를 공관위원장으로”…김기현 즉각 거절
  7. 7尹 노란봉투법 방송3법 거부권 행사…임기 중 세 번째
  8. 8당정 부산민심 달래기 “현안사업 차질없게 추진”(종합)
  9. 9野 주도 ‘손준성 이정섭 검사 탄핵안’ 국회 통과…헌정사상 두 번째
  10. 10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 처리 직전 전격 사의 표명
  1. 1“대파 없으면 음식 맛 안 나는데”… 12월 가격 작년보다 1.5배 비쌀 듯
  2. 2내년 신용카드 올해보다 많이 쓰면 한시 특별공제 혜택
  3. 3Z세대들, “차 끊길 때까지 이어지는 회식 정말 극혐”
  4. 4더 심해진 내수 침체…서비스업 생산. 32개월 만에 최저 증가
  5. 5프랜차이즈 본사, 점주와 맺은 거래조건 함부로 못 바꾼다
  6. 6끊임없는 혁신을 보여주다…동아플레이팅 이번엔 일터혁신우수기업 인증
  7. 7첨단산단 투자 외국인, 투자액의 50%까지 현금지원 혜택
  8. 8"센텀, 지역 최대 디지털 산업 집적지" … 올해 첫 '센텀 위크' 폐막
  9. 9中 지분 25% 넘는 기업, 美 전기차 보조금서 제외…K-배터리 촉각
  10. 10국내 휘발유·경유 8주 연속 하락…OPEC+ 감산 영향 촉각
  1. 1부산 마을버스 승용차·교통시설 들이받아 8명 부상
  2. 2부산 사하구 아파트서 할머니·손녀 숨진 채 발견…어머니 병원 이송
  3. 3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한 현직 경찰 현행범 체포
  4. 4울산 중구 혁신도시 공공실버주택 입주자 모집
  5. 53일, 부산, 울산, 경남 건조특보 발효...산불 등 화재 예방 유의
  6. 6경남도민 절반 이상 "의사 수 태부족"
  7. 7360억 원 대출 알선 60억 챙긴 브로커와 2억 수수한 지점장 덜미
  8. 8처지 비관 가장이 일가족 3명 살해 후 극단적 선택
  9. 9거제시의회,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진실규명 관련자 처벌 강력 촉구
  10. 10부산대 사회관, 학교의 새 랜드마크로
  1. 1부산 아이파크 승강 PO 상대 2일 수원서 결정
  2. 2“건강수명 근육량이 결정…운동해 면역력 키워야”
  3. 3BNK도 극적 연패 탈출…서로를 응원하는 부산 농구남매
  4. 42030년·203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프랑스 알프스·미국 솔트레이크 확정
  5. 5박효준 빅리거의 꿈 포기 않는다
  6. 6우즈 7개월 만에 공식경기…캐디 누가 맡나
  7. 7정용환 장학회 올해도 축구 꿈나무 14명 후원
  8. 8류현진 연봉 103억원에 캔자스행 유력
  9. 9울산, '파크골프장계 8학군' 변신 시도
  10. 10허재 두 아들 형제매치 & 신·구 연고구단 부산매치
우리은행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민관학연 극지협의체 필수…다국적 협업공간도 마련해야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남극협력·인적 교류 재개…“부산 극지타운 조성 돕겠다”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