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40년 재생에너지 비중 최대 40%…전기료 인상 불가피

3차 에너지 기본계획 권고안 “낮은 가격 탓에 전력수요 증가, 사회·환경비용도 반영해야”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11-07 19:32:4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산업부서 3단계 심의 후 확정

전기요금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최대 40%까지 확대하는 쪽으로 정부가 에너지정책의 가닥을 잡았다. 특히 ‘인상’에 초점이 맞춰질 전기요금 개편 로드맵은 당장 내년에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학계와 산업계 등 민간 전문가 70여 명이 참여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에기본)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에기본 수립 방향 권고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에기본은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에너지 정책 분야의 최상위 행정계획이다. 3차 계획의 추진 기간은 내년부터 2040년까지다.

이번 권고안은 ‘안정적인 공급’과 ‘안전 및 환경’을 에너지 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하지만 워킹그룹의 구체적 권고 내용을 보면 전기요금을 올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로 워킹그룹은 “공급비용이나 사회비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낮은 전기요금이 전력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라며 “전기요금을 비롯한 에너지 가격에 원가와 사회·환경비용을 반영하라”고 권고했다. 사실상 전기요금 인상을 주문한 것이다. 또 “공급을 계속 늘리는 대신 과도한 에너지 수요를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상 전문가 집단이 제시하는 정책 권고안의 골자를 정부 부처가 대부분 받아들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공론화 작업은 조만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워킹그룹도 “정부가 내년까지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권고안에는 정부가 204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조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5~40%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도 담겼다. 이는 ‘안전하고 깨끗한 국민참여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3단계(에너지위원회→녹생성장위원회→국무회의)의 심의 절차를 거친 뒤 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확정한다. 하지만 전기요금 인상 계획이 표면화하면 ‘공급자(정부) 중심의 일방적 결정’이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9. 9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