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내년 상반기 중 신청 추진
- 신공항·부산항 신항도 지정 검토
- 부진경자구역은 복합물류허브 조성
- 외투 37억 달러·고용 7만 명 예상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 북항 일대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 지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 북항 1단계(1·2부두, 연안여객부두) 119만 ㎡ 등에 대해 부산항만공사를 사업시행자로 해 경자구역 지정을 우선 신청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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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전경. 국제신문DB |
■북항재개발 사업 탄력 기대
부산시는 5일 열린 산업자원통상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위원회’의 제2차 경자구역 기본계획에 북항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시는 부산 북항 일대를 경자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반영을 산자부에 요청했다. 이번 심의 안에는 해수부가 추진 중인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예정구역’(약 800만 ㎡, 수역 제외)의 절반 이상인 541만 ㎡를 경자구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안과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북항 일대뿐만 아니라 부산외대 부지, 문현금융단지가 포함됐다.
앞서 해수부 김영춘 장관은 북항재개발 1·2단계 등 8개 지구를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이 일원을 경자구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국제신문 지난 3월17일 자 등 보도)을 밝혔고 부산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북항지역이 경자구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조세 및 임대료·부담금 감면 등으로 글로벌 기업유치가 가능해지고 해양산업이 집적화되어 북항재개발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 중 북항1단계(1·2부두, 연안여객부두) 119만 ㎡, 우암해양산업클러스터 18만 ㎡, 지식혁신플랫폼(부산역 광장) 3만 ㎡ 등 3개 지구(140만 ㎡)에 대한 경자구역 지정을 신청(사업시행자)할 계획이다. 북항2단계(자성대 일원) 154만 ㎡, 철도시설 재배치(부산역 부산진역CY 일원) 29만 ㎡ 등 2개 지구(183만 ㎡)는 2차로 2021년까지,감만·신선대 부두 359만 ㎡ 등 3개 지구(477만 ㎡)는 3차로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부진경자구역 ‘복합물류 허브’ 조성
산업부는 신공항 배후부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3단계, 화전체육공원 등에 대한 경자구역 추가 지정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하 부진경자구역)이 성숙 단계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는 항만 공항 철도 등을 연계하는 ‘복합물류 허브’로 조성하는 데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부진경자구역의 중점 유치 업종도 ▷복합물류 ▷첨단수송·기계부품·제조·정보통신 ▷여가 및 휴양 ▷지식서비스(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 등) 등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된다. 정부는 이들 방안을 통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부진경자구역의 외국인 투자 유치 규모가 37억 달러(약 4조1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일자리 창출 규모는 7만 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2차 기본계획은 1차 계획(2013~2022년) 발표 이후 5년 만에 나온 것이다. 산업부는 경자구역의 개발 초점을 맞춤형 규제혁신과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으로 전환해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투자 80조 원을 유치하고 일자리 27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은정 이석주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