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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562만 시대…셋 중 한 명은 월세살이

17년 전 222만서 2.5배 늘어…남성은 미혼, 여성은 사별 영향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18-09-28 20:23:45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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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증금 있는 월세살이 36%
- 미혼 1인가구선 50% 육박

지난해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30%에 육박했으며 연령대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 1인 가구는 비혼·만혼 등의 영향으로 17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 가구의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 가구에서 2017년 562만 가구로 15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가구 증가 폭은 27.5%에 불과했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은 2017년 28.6%로 2015년 27.2%와 비교하면 1.4%포인트 높아졌다.

1인 가구 변화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00년 95만 가구에서 279만 가구로 195.4%나 급증했으며 여자는 2000년 128만 가구에서 2017년 283만 가구로 120.9%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일반 가구원 중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이다. 남자는 30세로 전체의 22.5%를 차지하면서 2000년 대비 3세 높아졌다. 여자는 83세(34.4%)가 가장 많았는데 같은 기간 대비 8세 높아졌다. 남성은 미혼으로, 여성은 사별로 1인 가구가 되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실제 2015년 기준으로 25~34세 1인 가구 94.7%의 혼인상태가 미혼이었으며 75~84세 1인 가구 90.3%의 혼인상태가 사별이었다.

1인 가구 중 미혼 비율은 43.8%였다. 25∼34세 미혼 1인가구 비중은 2000년 51.9%였지만 2015년에는 38.0%까지 떨어졌다. 반면 35∼44세 비중은 같은 기간 17.5%에서 24.3%로 상승했다.

점유형태별로 보면 최근 월세 증가세에 따라 미혼 1인 가구도 월세살이가 늘어나는 추세다. 미혼 1인 가구의 보증금 있는 월세 비중은 2000년 29.2%에서 2015년 49.9%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1인 가구의 월세 비중 증가 폭(21.2%→36.0%)보다 더 크다. 전세를 사는 미혼 1인 가구 비중은 같은 기간 41.3%에서 19.3%로 줄었다. 자가 거주 비율은 10.3%에서 13.9%로 소폭 상승했다.

미혼 1인 가구의 45.2%는 사용 방수가 1개인 ‘단칸방살이’였다. 미혼 1인 가구의 단칸방살이 비중은 2000년 45.3%에서 2005년 39.2%로 떨어진 뒤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15∼21세가 2000년 64.7%에서 73.2%로, 22∼24세는 55.3%에서 69.5%로 상승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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