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서발전 에너지 효율화
- 경남 LH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혁신도시 시즌 2’로 불리는 혁신도시 지역발전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금융허브) 울산(에너지신산업) 경남(첨단소재부품) 혁신도시가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동력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열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한 141개 공공기관이 수립한 2018년도 지역발전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들이 관련 지자체들과 협의해 만든 것이다.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은 2016년 이전 이후 지역사회 기여활동 대부분 체육 시설물 설치·개방, 지역 봉사활동에 머물렀다.

이에 혁신도시 시즌 2를 통해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일자리 창출, 지역기업 및 지역대학 등과 연계한 창업 생태계 조성 등으로 전환하게 됐다.

도시별 특화발전전략과 연계한 지역발전사업이 주축을 이뤘으며, 공공기관의 명칭을 내건 지역사업도 다수 추진된다.

부산혁신도시에서는 해양·금융·영상의 신성장 거점화를 위한 활동들이 시행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7개 기관은 2022년까지 50억 원을 지원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공동펀드를 조성, 사회적 금융허브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조선·해양 중소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기술개발에서 판로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울산혁신도시는 동서발전이 용연수질개선 사업소 등 6개 시설물에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해 300억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하고,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지역대학 기업 에너지공단 등과 협업해 신재생 분야 연구개발사업도 추진한다.

경남혁신도시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0억 원을 들여 시민이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복합문화도서관을 건립하고 도서관, 공연장 등 시설을 제공한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혁신도시별 지역발전계획 지역 내용 세부 계획(추진 공공기관) 부산 금융허브 조성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기금 운용(HUG 등 7개 기관) 울산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전지·ESS 기반 에너지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동서발전) 경남 첨단소재 부품산업 육성 지역 기업 대상 기술이전 및 기술 지도, 기술원 오픈캠퍼스 운영(세라믹기술원) ※자료 :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