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일 수산물 시세 전광판 설치
- 온라인 쇼핑몰 구축도 추진
- 관광유람선 연계 프로모션도
부산의 대표 수산물 소비 시장인 자갈치시장이 12년 만에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관광 유람선 ‘자갈치크루즈’와 연계해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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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리모델링을 한 자갈치시장은 당일 수산물 시세를 알 수 있는 전광판을 설치했고 실내 공간도 깔끔하게 정돈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은 내부 간판, 소방시설, 해수시설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리모델링을 8억 원을 들여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리모델링 비용은 상인 500여 명이 8억 원을 모아 충당하고 약 4개월간 구역을 나눠 차례차례 진행했다. 지난 2006년 자갈치시장 건물이 완공된 이후 12년 만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당일 수산물 시세를 알 수 있는 전광판을 설치했고 위생 시설을 대거 갖췄다.
자갈치시장은 또 전국 전통시장 최초로 자체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디자인센터의 자갈치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은 올 연말까지 자갈치시장 홈페이지를 구축해 온라인 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시장 안내와 상품 판매를 위한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꾸며 홈페이지에서 자체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꾸밀 예정이다. 취급 품목은 생선회 활어와 선어, 건어물 등으로 자갈치시장에서 팔고 있는 대부분 제품을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자갈치시장은 전통시장 최초로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자갈치시장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신용카드나 환전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할 수 있다. 가맹점에서도 단말기 설치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는 가맹점별 QR코드 스티커를 부여받아 바로 결제와 관리를 할 수 있다.
지난 24일부터 운항이 시작된 남항선착장을 출발해 송도와 영도, 태종대 인근 해상을 돌아보는 ‘자갈치크루즈’와도 업무협약을 했다. 자갈치시장 이용객은 자갈치크루즈 요금의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어패류처리조합 김종진 조합장은 “외부 지원 없이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상인들이 돈을 모아 대대적으로 시설을 개선했다”며 “자갈치시장이 부산의 랜드마크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설 개선과 서비스로 보답해 세계적인 수산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