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저임금 충격 문제 인식 외면”…대기업 규제 철폐·혁신 주문도

경제전문가 반응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8-07-18 19:47:1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혁신성장 방안 빠져 부정적
- “기업 규제 완화 정책 필요”
- 취약계층 지원 고민 엿보여

경제전문가들은 18일 ‘나랏돈 풀기’에 집중된 정부의 ‘2018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투자 및 일자리 창출 유인책 등을 뺀 채 재정 확장으로 경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저임금 충격에 따른 문제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일부 제기됐다. 다만, 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는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 홍성일 경제정책팀장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경제 위기의 원인이 주로 대외 리스크에 기인하고 있어 정부가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재정 확장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만 해결하려고 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제대로 된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4조 원 규모의 공기업 투자로) 재정 건전성 악화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음 달 세법개정안 발표 등을 통해 추가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3.0%에서 2.9%로 낮춰진 것에 대해 “정부가 경기를 나쁘게 보고 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며 “(정부와 민간의 의견이 엇갈렸던) ‘경기국면 논란’이 이제 종지부를 찍은 만큼 정부는 투자 및 고용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발표된 정부 자료에 ‘최저임금 충격’에 대한 언급이 사실상 빠져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시립대 윤창현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상황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편의점 가맹점주를 비롯한 소상공인들도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을 만난 자리에서 ‘영세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과 관련해 “정부가 계속 용두사미 정책만 던져준다” “현실성이 없는 정책이다”고 성토했다.

근로장려세제(EITC) 지원 확대에 대해서는 일부이긴 하지만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윤 교수는 “저소득층의 소득을 확대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전문가들은 혁신성장 방안 미흡, 대기업 규제 완화 정책 부족 등을 지적했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8. 8“‘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9. 9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10. 10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7. 7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