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국제모터쇼’(BIMOS 2018)가 7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언론공개 행사를 열고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드림카의 향연- 제네시스 브랜드는 7일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언론 공개행사를 통해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다.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재해석한 설계가 적용됐다. 전민철 기자

이번 모터쇼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친환경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8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신차와 첨단기술의 향연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국제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4개사를 포함해 19개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203대를 출품했다. 이 가운데 36대가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최초 공개된다. 참가업체 수는 완성차와 부품업체를 합쳐 170여 개에 이른다.

현대자동차는 벡스코 제1전시관에 2700㎡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차와 양산차, 콘셉트카 등 22대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콘셉트카 ‘HDC-1 르 필 루즈’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전기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내놓고, ‘G90’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쇼카 형태로 전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판매에 들어간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모터쇼에 처음 출품한다.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판매 1위인 클리오는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의 엠블럼을 달고 국내에 출시되는 첫번째 차이기도 하다.

해외 브랜드 중에선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간 국내 영업을 중단했던 아우디가 의욕적으로 참가하며 재기를 노린다. A8, Q5, Q2, TT RS 쿠페 등 양산차 4종과 콘셉트카 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콘셉트카와 신차, 클래식카 등 총 16종을 출시한다. BMW는 쿠페형 SUV 뉴 X2와 뉴 X4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자동차 제조 산업전과 무선조정자동차(RC카)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