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공 크레인 기사 필요 없어져
- 세계 유일한 5G 시스템 사용
-양산항에 건설에서 현재까지 들어간 투자비는?
▶현재까지 130억 위안(2조2100억 원 정도로 과소계상됐다는 견해도 있음), 섬이라 토목공사비가 많이 들었다.
-설계한 생산성 대비 현재 수준은?
▶양산항 4기는 26무브(시간당 26개 컨테이너 처리) 정도 된다. 전통적 유인터미널과 비교하면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면 훨씬 높아질 것이다.
-5G 통신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나.
▶다른 항만들은 4G를 쓰는데 우리만 유일하게 5G를 쓴다. 현재까지 멈춘 적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완전자동화 터미널 경우 시스템 점검을 위해 주기적으로 멈춰야 된다는데?
▶정기적으로 모든 터미널을 정지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 24시간 운영은 항만의 기본이다. 다만 장비검사는 조를 나눠 진행하며 24시간 자동체계로 돌아간다.
-작업자 노동환경은?
▶여기서 유일한 유인 작업은 선박에서 컨테이너 찍고 올리는 것인데 그것도 컨트롤타워에서 한다. 예전엔 수십미터 크레인위에서 기사들이 내려다보며 일하면 척추,목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고, 피로도도 엄청났다. 지금은 사무실에 앉아서 모니터보며 하니 노동환경이 개선됐다. 예전엔 다 남자였는데 지금은 여자 직원도 있다. 과거엔 젊은 크레인 기사를 구할 수 없는 실정이었는데 지금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직업이 됐다.
-보안문제는 어떤가. 머스크라인이 랜섬웨어로 셧다운된 적 있는데 해킹사고 위험은 없는지
▶머스크가 해킹당한 시스템은 개방형 시스템이다. 해커가 공격할 수 있지만 우리 터미널은 독립된 인트라넷을 사용하고있어 외부해커 공격은 굉장히 어렵다.
-중국이 항만자동화를 빨리 도입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중국의 현재 각 산업계에서 기술혁명이 일어나고 있고, 정부도 장려한다. 상해항 전자동화 결정 때 많은 고민이 있었다. 우리는 그때 기술도 인력도 무리니 반자동화가 어떻겠냐 했다. 그때 회장이 “안하면 안하지 최고 좋은 것으로 하자”고 했다. 고생도 많이 했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개발이 훨씬 힘들었다.
-양산항은 친환경 항만으로 보인다.
▶그렇다. 모든 터미널의 작동시스템이 전력으로 이용된다. AGV도 전기로 가고 공무용 차량도 전기차다. 건설될 때부터 AMP(육상전력설비)를 배치하면서 건설된 터미널이다. 에너지 효율 절감율이나 오염물 배출 감소는 현재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한국의 부산항 등에서 자동화 도입을 고민 중인데 조언을 한다면.
▶한국에도 많은 항만시스템 개발사가 있는데 사이버로지텍 등 우수한 기술이 있다. 다만 지금 TOS(생산관리제어시스템)는 세계적으로 미국 나비스랑 우리 하이보 2곳이다. 미국이나 우리 시스템을 쓰는 것은 무방하다. 다만 한국의 습성을 잘 아는 데 다른 나라 것을 안쓰고 개발할 것 같다. 상하이=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