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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크루즈산업 뒷받침할 맞춤형 통계 만든다

동남통계청·시·BPA 업무협약

  • 장호정 기자
  •  |   입력 : 2018-03-27 19:45:3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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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 기관 인적·물적 자원 활용
- 승객 실태조사 등 기초자료 제작
- 관광 인프라 품질 향상 기대

부산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산업 관련 통계가 나온다. 크루즈 산업은 부산시가 지역 정책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지난해 사드 여파 등으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다.

동남통계청은 27일 부산시, 부산항만공사와 부산 크루즈 통계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및 교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축적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해양관광의 대표주자인 크루즈 관광산업 통계를 공동 개발한다.

통계청은 우선 이달 중 부산 크루즈 행정통계를 발표한다. 오는 9월에도 한 차례 더 행정통계를 발표하고 내년 3월에는 방문객 실태조사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자료는 기항지 관광의 품질 개선 및 관광인프라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다.

앞으로 나올 부산 크루즈 통계는 크게 5개 범주로 나눠 구성된다. 부산에 기항하거나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통계 ▷크루즈선 관련 선용품 통계 ▷기항 크루즈선 승객 통계 ▷크루즈선 승무원 통계 등이다.

세 기관은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부산 크루즈 통계의 작성을 위해 태스크포스 회의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했다. 당시 회의에는 세 기관 외에도 해양수산부,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등 크루즈 관련 기관 담당자가 모두 모였다.

지금까지 기관별로 크루즈 관련 통계를 산발적으로 만들고 있으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통계는 없었다. 크루즈 산업의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에 공표할 수 있고,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통계 자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통계청이 이례적으로 특정 목표를 갖고 통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 부산 크루즈 통계 작성이 추진됐다.

동남통계청 최필근 지역통계과장은 “부산 크루즈산업의 발전 정책수립을 뒷받침할 통계를 관계기관과 협력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각 기관이 협력해 개발한 통계인 만큼 부산의 관광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5일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행사에 참가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의 유치 확대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크루즈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 금한령 완화 조짐 이후에 부산항을 기항하는 데 유보되었던 중국발 크루즈를 포함해서 지난해 보다 약 13% 증가한 약 122항차가 올해 부산항으로 입항할 계획이다.

장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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