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0일을 맞은 카카오뱅크가 내년부터 전·월세 보증금 대출과 신용카드 등 새로운 상품을 잇달아 내놓는다.
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내년 1분기에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서류 사진을 찍어 제출하면 언제 어디서나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기반으로 한다. 주택담보대출보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먼저 내놓은 것은 주 고객 연령층을 고려한 선택이다. 카카오뱅크를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사용하므로 주택 매매보다는 전세 또는 월세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본 것이다.
카드 없이 휴대전화로만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스마트 출금’이 7일부터 기존 CU 편의점은 물론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 면세점 등에 설치된 롯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도 가능해진다. 내년부터 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인 ‘페이인포’를 통해 카카오뱅크 고객이 휴대전화 요금·보험금 등을 손쉽게 자동이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이 다른 은행 계좌의 자동이체를 카카오뱅크 계좌로 한꺼번에 옮길 수 있으며 가상계좌서비스로 지방세 납부도 가능해진다.
오는 2019년에는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에 예비 인가를 추진하고 2019년 하반기부터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롯데그룹과 손잡고 간편 결제 서비스 출시에 나선다. 이달부터 롯데그룹과 카카오뱅크 계좌를 기반으로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