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의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약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공론화 기간인 3개월 동안 일시 중단됨에 따라 발생한 협력사 손실보상 등의 비용은 약 1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비용은 공사 지연에 따른 이자, 자재·장비 보관 등 현장 유지 관리비, 사업 관리를 위한 필수 인력의 인건비 등이다. 여기에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한화건설 등 컨소시엄 참여 업체는 물론 하도급 재하청 업체 등 700여 개 업체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의 손실까지 더하면 손실 규모는 더 커진다. 신고리 5·6호기 현장에는 일용직을 포함해 약 3000명이 일하고 있었으며, 공사 중단 기간 다른 공사 현장에 취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상 범위를 놓고 정부와 한수원, 시공업체 간에 입장 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갈등이 빚어지거나 소송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공사중단 기간의 손실과 관련해 대기업들은 그나마 견딜 수 있는 처지이지만 중소 협력업체들은 자금난을 호소할 만큼 타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현 기자 cj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