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를 정기구독하는 것처럼 제철 맞은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등을 지정된 날짜에 배달하는 서비스 업체가 부산에서 문을 열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시는 창조센터의 보육기업 ‘플랑’이 최근 수도권과 경남지역 화훼농가 350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플랑은 지역의 우수기업 발굴과 성장지원을 통해 창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한 보육기업이다. 플랑의 화훼 직거래 플랫폼 시스템은 시와 창조센터의 ‘챌린지플랫폼’사업의 지원을 통해 구축됐다.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시제품을 제작한 것은 물론 제품 론칭 단계까지 모두 시와 창조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플랑의 화훼 직거래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네덜란드 공인 플로리스트가 직접 디자인한 화훼 패키지를 일정 기간 배송하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모두 7명의 플로리스트가 소비자로부터 주문을 받으면 원하는 장소나 콘셉트에 맞는 맞춤형 꽃 패키지를 디자인해 2주에 한 번씩 6개월간 배송한다. 지난달 29일 홈페이지 개설 이후 지금까지 250건 이상의 사전예약이 몰릴 정도로 벌써 반응이 뜨겁다.
또 플랑이 진행하고 있는 ‘원테이블-원플라워’ 캠페인은 생활 속의 꽃 소비를 통해 지역 화훼 농가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랑 김성수 대표는 “시와 창조센터의 도움으로 고객들에게 아름답고 신선한 꽃을 제때 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제품까지 론칭하게 됐다”면서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