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기업 “고용 위축” 중소기업 “경영 개선”

세제 개편 극명한 온도차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7-08-02 20:00:1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세 부담 늘면 소비자가격 인상
- 경제단체, 폭 넓은 공론화 촉구
-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에 도움”

과세표준 2000억 원 초과 기업에 적용되는 법인세율이 현행 22%에서 25%로 오르면서 재계가 경영활동 위축 등을 우려하며 충격에 빠졌다. 대기업들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증세’ 기조에 큰 틀에서는 동의하면서도, 최저임금 파격 인상에 이어 우려했던 법인세 인상마저 현실화되자 내부적으로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계는 소상공인의 경영 등이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일 기획재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이 단행된 것은 1990년(30%→34%) 이후 27년 만, 해당 세율이 25%로 환원된 것은 2009년 이후 8년 만이다.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친 기업’ 기조를 앞세워 노무현 정부 때 정해졌던 법인세 최고세율(25%)을 3%포인트 끌어내렸고, 이후 ‘22%’는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

재계는 법인세율 인상에 따른 ‘부메랑 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경영활동이 위축되면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주장이다. 4대 그룹의 한 관계자는 “기업의 세 부담 확대는 소비자가격 인상이나 임금상승 억제, 배당 축소와 같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과표 2000억 원 초과 기업은 129곳(지난해 법인세 신고 기준)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5년 법인세 납부액(사업보고서 공시 기준 3조2167억 원)을 예로 했을 때 인상안을 적용하면 4000억 원가량을 더 부담하게 된다.

이 때문에 주요 경제단체들은 추가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은 “폭 넓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법인세율 인상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배상근 전무도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에 대한 세율 인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0. 10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5. 5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6. 6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7. 7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8. 8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