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對)중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년 연속 줄어드는 등 미국 동남아 등 주요 교역국 흑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지역별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상대 경상수지 흑자는 407억2000만 달러로 2015년(467억3000만 달러)에 비해 12.9% 줄었다. 5년 만에 가장 작은 흑자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됐고 운송 등 서비스수지도 악화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한 경상수지 흑자도 311억5000만 달러로 2015년(330억3000만 달러)보다 5.7% 감소해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해외여행과 유학에 따른 서비스 수지는 142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에 대한 경상수지 흑자 역시 598억2000만 달러로 2015년(612억9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대 일본 경상수지는 기계류·정밀기기 수입이 늘면서 적자(204억8000만 달러)가 늘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