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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7일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4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2원 내린 112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이날 오전 발표된 1분기 성장률(0.9%)이 예상보다 높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수 자금이 유입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최근 5거래일 연속 1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연방 법인세율을 현행 35% 이상에서 15%로, 개인 최고 소득세율은 39.6%에서 35%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세제 개편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것이며, 이번 세제안으로 미국 경제가 올해 3%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원.엔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4.7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52원 내렸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