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가 문화공간과 쇼핑시설이 부족했던 서부산 지역에 복합쇼핑몰을 선보인다.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은 물론 지역 주민 채용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는 다음 달 3일 부산 사하구 도시철도 하단역 인근에 지하 8층, 지상 17층 규모의 복합쇼핑몰 '아트몰링(조감도)'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이곳은 패션관과 문화관 등 2개동으로 패션 리빙 F&B(식음료공간) 문화 등 다양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아트몰링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 전시회장으로 'B/O42'를 운영한다. 쇼핑몰 15층에 위치한 B/O42는 'Birth Of Origin 42'의 줄임말로 모든 탄생의 기원이 되는 '사이'를 중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점을 기념해 사하구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이 마련된다. 고(故) 최민식 사진작가의 '사하(沙下)의 기원을 찾다'라는 특별전이다. 사하구의 기원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옛 삶을 담은 최 작가의 작품 다수가 공개된다. 최 작가는 대한민국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세계 20여 개국의 권위 있는 사진콘테스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아트몰링에 7개관 888석 규모로 들어서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가족과 연인의 데이트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하구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서부산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대효과도 크다. 형지는 지난달 중순 부산 소재 아트몰링 법인을 별도로 설립했다. 170여 개 입점 브랜드 판매직과 쇼핑몰 운영관리에 지역민 800여 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톡톡히 냈다. '18번 완당집'을 비롯해 차이니즈 레스토랑 '밍주', 2030세대를 겨냥한 부산 다이닝바 '컨트리맨즈' 등 부산 대표 명물 브랜드로 채웠다. 김동성 아트몰링 사장은 "서부산 지역에 문화 쇼핑 공간이 부족한 만큼 아트몰링이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쇼핑몰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 고용 창출과 상권 발전 등으로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