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정부 정책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널뛰고 있다. 지난 1월 환율 변동성은 주요 신흥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9일 '1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연말 1207.7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1월 말 1162.1원으로 떨어졌다. 하락세는 2월 들어서도 이어져 9일 현재 1145.8원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1월 중 원-달러 환율은 미 트럼프 정부의 달러 강세 경계 발언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정책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 대비 확대됐다. 1월 하루 변동폭은 7.7원으로 지난 연말 6.0원보다 커졌다. 환율 변동률도 0.51%에서 0.65%로 높아졌다.
전일 대비 변동폭도 지난해 12월 4.0원에서 1월 7.1원으로 확대됐다. 전일 대비 변동률은 0.34%에서 0.60%로 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주요 10개국 통화 중 영국(0.72%) 일본(0.7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신흥국 중에서는 러시아(6.0%)와 공동으로 최고 수준이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