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상품 늘리고 장벽 낮추고…파생금융시장 키운다

금융위,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ETF선물·초장기 국채선물 허용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16-11-22 19:38:15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외 파생상품 국내 상장도 추진
- "거래소 자율 상장" 절차 간소화

선물과 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로 한 선물 등 다양한 상품이 상장되고 투자자 진입 장벽이 완화된다. 과열 우려가 제기된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투자자 보호는 강화된다. 이 조치가 파생상품과 해양·선박 금융에 특화된 국제 금융중심지로의 도약을 노리는 부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 및 파생결합증권 시장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1996년 설립 이래 20주년을 맞이한 파생시장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상장된 파생상품이 31개에 불과하고 이 중 17개가 주가지수 상품에 편중된 상황으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위는 ETF 기초 선물을 비롯해 초장기 국채선물, 미니 달러 선물 등 다양한 신규 상품 상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내 투자 수요가 높은 인도·홍콩 주가지수나 원유 등을 기초로 한 해외 주요 파생상품의 국내 상장도 추진된다. 파생상품의 상장 절차도 개별 상품마다 금융위의 사전승인을 얻어야 했던 데서 거래소가 자율적으로 상장을 결정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다. 코스피200 상품의 거래승수(거래단위)도 인하(50만 원→25만 원)해 주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춘다.

투자자의 진입장벽도 낮춘다. 투자자가 기본예탁금 없이 보유한 현물자산 범위 내에서 헤지(위험회피) 목적으로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헤지 전용계좌'도 도입된다. 옵션 상품 중 손실 위험이 제한적인 '옵션 매수(콜)'에 대해서는 기본예탁금이 5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낮아진다. 해외 투자자가 쉽게 국내 장내 파생상품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국인 통합계좌도 마련된다.

금융위는 시장 건전화를 위해 ELS와 기타 파생결합증권(DLS)의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도 강화한다. 증권사 등을 상대로 한 ELS와 DLS 발행 및 헤지운용 리스크에 대한 주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가 시행된다. 최초 투자자나 투자 부적합자, 고령자 등에 대해서는 판매 과정 녹취가 의무화되고 청약 후 일정 기간(2일 이상) 내에 철회할 수 있는 숙려기간이 부여된다.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내년 상반기까지 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관련 규정을 개정해 이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부산시, 국회 이진복 정무위원장과 공동으로 23일 국회에서 '파생상품 경쟁력 제고 및 부산 해양 파생상품특화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부산시 서울본부 김범준 본부장은 "국내 파생금융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한 가운데, 부산이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국제 금융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0. 10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9. 9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6. 6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0. 10부산서 모텔·단독주택 화재 2명 숨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