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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어요 파생시장 <34> 한국거래소 금 거래

1g 단위 거래가능…소액투자 매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6-10-11 19:33:35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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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브렉시트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반영되어 KRX 금시장은 7월 6일 시장 개설 이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금(gold)은 돌 반지나 결혼반지 등 귀금속으로 익숙했지만 이제는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투자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의 불안과 변동성에 맞서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KRX는 2014년 3월 24일 국내 최초로 금 현물 시장을 개설하였다. KRX 금시장은 주식처럼 금을 매매할 수 있는 시장으로 거래대상은 순도 99.99%의 1㎏ 금괴이며 한국조폐공사가 품질보증을 하고 예탁결제원이 실물을 보관한다. 거래단위는 1g이며, 한 번에 5000g까지 거래할 수 있고 호가단위는 10원이다. 거래시간과 매매방식은 주식시장과 같다. 장중 가격제한폭은 전일 종가의 ±10%로 제한되어 운영된다.

KRX 금시장의 장점은 품질보증이 확실한 고순도의 금에 대한 신뢰성과 거래의 안전성 그리고 세제혜택을 꼽을 수 있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된 금은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며 개인투자자의 경우 금거래에 따른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도 면제된다. 당연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단, 금을 실물로 인출할 시(인출단위, 1㎏)에는 10%의 부가세가 부과된다. 그리고 KRX 금시장에 투자할 경우 온라인 거래는 거래대금의 0.3%, 오프라인 거래는 0.5% 내외의 위탁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부가세, 양도소득세 등도 함께 부과되는 골드뱅킹이나 실물매입보다는 거래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KRX 금시장에서 형성되는 금가격은 국제 금시세의 등락방향과 거의 일치하고 장내 가격은 장외가격보다 조금 낮게 형성되어 거래되고 있으므로 KRX 금시장에서의 거래가 다소 유리하게 작용한다.

KRX 금 시장 투자는 금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서 계좌를 개설한 후 HTS,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시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으며, 1g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우 매력적이다. 그리고 경쟁매매를 통해 다수의 매도자와 매수자가 거래에 참여하기 때문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가격이 결정되며 해외 금 시장의 시세 등을 제공하여 적정 가격에 의한 거래 형성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지연 등은 금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을 하고 있다. 국내 금가격을 변동시키는 요인에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금리, 환율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금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인 중국과 인도의 금수요 변동도 주요한 변수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임순영·한국거래소 파생상품 연구센터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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