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내면세점 입찰 부산시 개입, 특정 법인 대상 명백한 특혜"

지역상공인 주축 부산면세점에 부산관광공사 출자 방안 추진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6-09-27 20:19:52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면세점 사업 참여 경쟁업체 반발
- "민간 영역, 여러 기업 기회 줘야"

부산 시내면세점 입찰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의 공기업인 부산관광공사의 면세점 출자를 놓고 부산시의회의 제동에 이어 일부 업체가 반발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27일 지역경제계에 따르면 관세청이 다음 달 4일까지 마감하는 신규면세점 신청에 지역상공인들이 주축이 된 법인 '부산면세점'을 비롯해 법인 '(가칭)부산백화점면세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면세점'은 비엔스틸라, 세운철강, 윈스틸, 광명잉크제조, 동성코퍼레이션, 태웅 등 14개 지역기업이 각 1억 원씩 총 14억 원을 우선 출자해 설립한 법인체이다. '부산면세점'은 증자를 통해 총 2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애초 '부산면세점'은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가 지난 6일 부산관광공사의 시내 면세점 출자에 대한 동의안을 심사 보류하면서 단독으로 입찰하게 됐다.

부산시의회는 제주를 제외한 울산, 대구, 창원 등 다른 중소도시의 면세점이 2, 3년째 적자를 보이고 있는 만큼 관광공사의 민간영역 출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부산시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부산관광공사가 면세점 법인에 출자를 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부산시는 시내면세점 설립으로 생산유발효과(운영면)는 5592억8600만 원에 달하고 고용유발 효과는 6576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부품업체가 출자한 '(가칭)부산백화점면세점'은 부산시가 특정 법인에 출자하는 것은 특혜 소지가 있다며 이를 재고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가칭)부산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관세청 면세점 특허 공모가 진행 중인데 시가 특정 신설법인에 출자를 계획한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면세점 사업은 민간의 영역으로 다양한 기업에 참여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부산시가 부산관광 발전이라는 대의적 측면에서 시내면세점을 추진했지만 여러 기업에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황보승희 의원은 "부산관광공사의 특정 컨소시엄 참여가 다른 기업의 참여 기회를 박탈할 수 있어 보류한 것으로 많은 기업이 참여한다면 부산관광공사의 사업 참여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8. 8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0. 10[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9. 9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10. 10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0. 10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