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기도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 신설(인천공항 리무진 운행) ▷영등포역 간 셔틀열차 증편 ▷서울 남부권 간 고속 셔틀버스 운행 ▷국내 최대 주차빌딩 신축(3000대, 내년 말 완공) 등을 담은 광명역 교통허브 전략을 22일 발표했다.

	코레일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만들어 고객편의성을 높인다. 사진은 광명역 전경.

내년 2월부터 운영될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출국수속을 마치고 리무진 버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게 된다. 부산역~광명역~인천공항은 최단거리로서 3시간20분 소요되는 데다 광명역에서 출국수속을 하면 경유시간도 아낄 수 있다. 게다가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전용통로를 이용할 수 있어 공항 혼잡을 피하게 된다. 부산역에서 서울역으로 KTX로 이동해 인천공항으로 갈 때(4시간10분)보다 50분 이상 절약하게 된다.

부산~광명역은 하루 45편, 마산~광명역은 12편 있으며 부산~인천공항 간 직통 KTX(3시간40분)는 하루 5편에 불과하다. 광명역 활성화가 이뤄지면 도심공항터미널에 많은 항공사가 입주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서울 남부의 교통 중심지인 사당동, 강남구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사당역~광명역 간 셔틀버스를 신설(20분 소요)하고 5~10분 간격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