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추석기간보다 24% 증가
- 항공업계 특별 전세기·노선 증편
- 인근 사설주차장 예약제 운영도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김해국제공항이 다시 한 번 하루 최다 이용객 기록을 깰 전망이다. 김해공항 하루 최다 이용객 기록은 올해에만 벌써 두 차례 경신됐다. 김해공항 이용객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월 10일 4만757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지만, 불과 5개월여 만인 지난 7월 30일 이용객이 4만8764명으로 집계되면서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공항 이용객이 4만8876명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김해공항 이용객은 연휴 동안 연일 4만5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항공사는 13일 4만3628명을 시작으로 ▷14일 4만7292명 ▷15일 4만6736명 ▷16일 4만7261명 ▷17일 4만6020명이 김해공항으로 몰려 연휴 기간 28만 명가량이 김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24.3% 늘어난 수치다.
이는 올해 추석 연휴가 수요일~일요일로 이어지면서 12일, 13일 휴가를 내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름 휴가보다 더 긴 휴가가 주어지는 셈이다. 여기에 추석 귀성보다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추세가 자리 잡은 것도 한몫했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증편에 나섰다. 공항공사는 13~18일 항공기 운항 편수가 1746편(국내선 821편, 국제선 925편)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13.2%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세부와 사이판 노선을 4편씩 늘렸다. 부산~김포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6편, 에어부산 2편, 이스타항공 6편이 증편됐다.
베트남의 저비용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정기 노선이 없지만 올해 추석 기간 특별 전세기를 운영한다. 연휴 기간에는 공군이 사용하던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을 민간 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부산 박진우 과장은 "중국 칭다오와 필리핀 세부 등으로 몰리고 있고 예약률은 90%를 넘어 빈자리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공항 인근 사설 주차장은 주차 예약제까지 도입했다. 김해공항 입구 덕두마을에는 20여 곳(1200면)의 사설 주차장이 영업하고 있다. 덕두마을의 한 사설 주차장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예약하지 않으면 주차가 아예 불가능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