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동구 범일동에 완공
- 내일 시청서 업무협약 체결
부산 패션의류산업을 총괄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기관인 '부산패션비즈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 관련 업무 협약이 체결되면서 본격화된다. 당초 센터 건립과 관련해 올해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되고,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등 난관에 부딪혔으나(본지 지난 4월 28일 자 16면 보도) 이번 협약 체결로 오는 2018년 차질 없이 문을 열게 됐다.
부산시는 26일 시청에서 서병수 시장과 성세환 BNK금융 회장, 박순호 세정 회장 등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 공동대표 5명이 부산패션비즈센터 구축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센터 구축에 필요한 부지매매 협의, 운영 기능과 활용방안, 인력 양성과 신기술, 창업 지원 등 패션비즈센터의 신속하고 원활한 건립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담는다.
부산패션비즈센터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대구 텍스타일콤플렉스 등과 같이 의류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구상한 패션·봉제 클러스터다. 봉제업체들이 밀집한 부산진시장 일대를 국내외 관광객이 상징적으로 찾을 수 있는 패션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취지다. 애초 정부의 올해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아 '국비 0'으로 출발했던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회 예결위를 통과해 국비 1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섬유패션 관련 기관과 단체가 결집해 지역 국회의원을 수차례 찾아가 센터 필요성을 강조하고 설득한 결과, 국비지원사업으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부지 선정도 난항을 겪었다. 옛 조선방직이 있었던 범일동 인근을 중심으로 센터 건립 대상지를 찾았으나 소유주의 매각 의사 철회로 재선정 절차를 밟아야 했다. 이에 따라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지 물색 끝에 지역기업인 부산은행 범천동 지점을 센터 건립지로 선정했다.
2018년 완공 예정인 부산패션비즈센터는 동구 범일동 1613㎡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된다. 향후 기획·디자인부터 시제품 제작, 패션제조,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패션의류산업 전 과정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