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문이나 뉴스 등 생활주변에서 '채권'이란 용어를 자주 접한다. 그러나 실제 채권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국채를 알기 위해서는 채권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하고 또 국채선물을 알기 위해서는 파생상품 중 하나인 선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럼 채권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채권이란 정부나 공공기관, 특수법인 그리고 주식회사 등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무증권이다.
채권은 기본적으로 약정된 이자율에 일정 기간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회수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은행의 정기예금과 비슷하다. 하지만 채권은 만기이전에도 정해진 기간에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유통시장을 통해서 만기 이전에라도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반면 채권 발행자의 지급불능 상황 등의 발생 시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
채권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발행주체, 이자 및 원금 상환방법, 보증 유무, 상환 기간 및 모집방법 등을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발행기관에 따라서는 크게 국채, 지방채, 비금융 특수채, 통안채 및 회사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국채는 정부가 공공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회의 의결을 거쳐 발행하는 채권으로 신용도가 가장 높은 채권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국채선물을 알기 위해서는 선물(Futures)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선물이란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인도,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이러한 선물거래의 기본적인 목적은 가격변동의 위험을 회피하는 것으로, 미래에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당해 보유 상품 또는 금융자산을 미리 사거나 팔아놓음으로써 가격변동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 증권사 투신사 등이 시장 환경의 변화로 금리 상승이 예상되어 채권가격의 하락위험이 있는 경우에 동 채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채권선물의 매도를 통해 분산할 수 있다. 또한 향후 금리하락을 예상하여 채권선물을 매수하고자 하는 경우, 낮은 증거금으로 인해 지렛대 효과를 발생시키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하다.
현재 한국거래소 국채전문유통시장(KTS)에는 국고채권(3년 5년 10년 20년 30년), 물가연동 국고채권(10년), 국고채원금 분리채권(1년) 등의 채권 현물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파생상품시장에는 3년 5년 10년 국채선물이 상장되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재오·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 전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