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백화점 부산점에서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특별판매전이 열리고 있다. 파머스페이스, 착한넷, 담쟁이 등 11개 사회적기업이 참가했다. 서순용 선임기자

부산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스토어 36.5와 손잡고 현대백화점 부산점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특별전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 소재의 사회적기업인 파머스페이스, 착한넷, 담쟁이, 컨디션프로, 엘림에코팜 등 11개 기업이 내놓은 30여 개 대표적 제품을 판매한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문구류, 에코백 등은 물론 유기농 식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사회적기업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 및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스토어 36.5는 이런 사회적기업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판로를 확대하고자 만들어진 단체이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 확보에 고심하는 사회적기업을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은 사회적 가치 실현에 협력하는 대기업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 호응도가 높은 기업은 정식 입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