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구온난화와 해양생물 감소 연관관계 규명 DB 구축 시급"

기후변화 자원관리 정책 토론회

  •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16-02-23 19:31:48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3일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기후변화와 수산자원관리 정책방향 토론회'가 열렸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산관련 법 제도와 연구지표 마련의 시급성을 환기하는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는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한 해수부 관계자와 수과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대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수온 정말 뜨거워지고 있는가', '수온과 수산자원 변화의 상관 관계',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정책의 방향'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들 중 특히 관심을 모은 사안은 수온과 수산자원 변화의 연관성 부분이다.

수과원 강수경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무분별한 남획이 명태 자원 고갈을 초래했다"며 "명태가 주로 잡혔던 1975년부터 1997년까지 통계를 보면 어획물의 대부분이 미성어(노가리)였다"고 분석했다. 남획으로 인한 명태 고갈은 단위 노력당 어획량(CPUE) 감소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동해구기선저인망의 경우 CPUE가 1977년 857㎏/haul에서 1988년 74㎏/haul로 급감했고, 동해구트롤은 같은 기간 1307㎏/haul에서 110㎏/haul로 줄었다. 자원이 남획되면 어획 노력이 강화돼도 CPUE가 점차 줄고 대형어 어획비율도 감소한다는 게 학계의 공론이다. 자원 회복력도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 외 쥐치류도 어획기능이 향상된 저인망, 선망어업의 남획으로 자원이 감소했다고 강 박사는 지적했다.

하지만 자원 감소가 수온 상승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1980년대 동해 수온이 높아지면서 한국과 일본 모두 명태 어획이 줄었다는 점에서다. 수과원 이준수(기후변화연구과) 박사는 "지난 47년간(1968~2014년)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표층 수온이 전 세계 평균(0.38도)보다 3배 가량 높은 1.18도 올랐다"고 제시했다. 이 박사는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또 해양생물의 극지 쪽 이동이 심화되고 해양 산성화 등 변화 때문에 해양생물 서식지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해양생물의 연관관계를 규명할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대 정석근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명확한 방침이 최우선이다"고 주장했다.  이승륜 기자

◇ 주요 어획량 추이

어종

최고치

2015년

감소 원인

정어리

19만4352t(1987년)

2911t

남획+
기후변화

갈치

16만6391t(1974년)

4만1049t

남획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7. 7[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