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4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기획재정부는 313개 공공기관이 지난 3일을 기준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연말까지를 도입 완료 시점으로 정했으나 이보다 한 달가량 일정이 앞당겨졌다.
임금피크제는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늘어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5월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노동조합의 반발 등이 이어지면서 올 상반기는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청년 고용절벽 우려'라는 논리를 내세워 여론을 우호적으로 이끄는 한편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에 따라 인센티브와 임금인상률에 차등을 두겠다며 공공기관을 압박했다. 또 청년을 고용하는 공공기관에는 상생고용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지난 7월 12개 기관에 불과하던 임금피크제 채택 공공기관 숫자를 10월에는 289곳까지 늘렸다.
정부는 임금피크제 적용으로 절약된 재원을 활용하면 내년에 4441명의 추가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럴 경우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내년 채용규모는 올해보다 4.5%가 늘어난 1만8000여 명이 될 전망이다. 이 수치는 최근 3년 이래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