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치 거래금액 17%나 떨어져
- 수산무역협회 공항서 홍보전
올해 국내 수산물 수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 등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의 거래가 줄어든 데다 넙치 전복 등 일부 주요 수출물의 양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수산무역협회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수산물 수출 거래량이 5억4046만5920㎏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가량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수출품을 보면 김이 전년 대비 9% 거래 규모가 늘며, 증가세를 보인다. 최근 중국 등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3억 달러 거래 달성을 위해 업계가 노력한 결과다. 굴도 전체 거래량(1212만4412㎏)이 전년 대비 42% 올랐다.
반면 미국, 일본 쪽 수요가 많은 넙치의 경우 지난해 대비 거래량(478만7140㎏)이 18% 감소했다. 고급 수출품으로 주목 받는 전복도 지난해보다 17%가량 수출량(86만615㎏)이 줄었다. 최근 엔저, 경기 부진 등 이유로 수출 상대국인 일본 수출이 감소한 결과다.
국내 원양업계 조업 참치의 경우 수출량(1억8022만523㎏)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에 그쳤지만, 거래 금액(4억283만9681달러)은 17%까지 떨어졌다.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20%)했지만, 국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협회는 국외 시장 공략을 위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국내 수산물 홍보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외국 환승 관광객에게 한국 우수 수산물(스낵김 등)을 나누어주는 행사가 대표적이다. 해양수산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상생협력활동의 하나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된다.
또 협회는 해수부 지원을 받아 수출업체 상품 등을 소개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앱을 설치한 바이어는 터치만 하면 수출업체와 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한국수산무역협회 관계자는 "시간과 공간 구별 없이 편리하게 해외 바이어와 수출 업체를 연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업데이트를 통해 활용도를 높이고, 앱을 통한 직접 주문도 가능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