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들이 주축이 되고 정부가 이를 후원하는 융복합 북극연구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다.
북극 관련 연구기관 23곳이 주축이 된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컨소시엄)이 3일 창립됐다. 이 컨소시엄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본원을 포함한 부설 극지연구소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기술연구회, 부산발전연구원,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한국극지연구진흥회, 배재대 북극연구단 등이 모여 북극 관련 의제와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해양수산부가 이에 대한 연구비 지원 등을 하는 모임이다.
국립수산과학원도 참여해 북극권 해양생태계 연구를 통한 수산자원 현황 및 조사, 북극 연안국들과 수산자원 협력 가능성 등 해양생물 및 수산 관련 연구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한국의 극지탐사는 수산 분야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운영위원장에 김예동 극지연구소장이, 부위원장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임진수 부원장과 극지기술연구회 황보승면 회장이 부위원장으로, 극지연구소 이방용 책임연구원이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컨소시엄은 이날 창립선언문에서 "창조적인 융복합 과제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수행체제를 마련해 연구기관과 연구자 간의 협력을 증대할 것"이라며 "한국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등 북극권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