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간 네트워크 창구 역할 다짐

"부산의 우수 기업이 '월드클래스'에서 '월드베스트'로 성장하도록 창조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부산 월드클래스300 기업의 CEO들이 모여 지역 강소기업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부산 기업 경쟁력 강화의 멘토 역할을 하기 위한 포럼이 출범했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부산 월드클래스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해운대그랜드호텔 22층 스카이홀에서 '월드클래스300 CEO포럼 출범식'이 개최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권오성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 등을 비롯해 포럼 회장인 (주)엔케이 박윤소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리노공업(주) 이채윤 대표, (주)파나시아 이수태 대표, (주)동화엔텍 김강희 대표, (주)화인 이상준 대표, (주)디오 김진철 대표 등 13개 부산 월드클래스300 기업 CEO들도 총출동했다.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는 정부가 세계적인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183개사가 선정됐으며, 부산은 13개사가 월드클래스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지역 기업은 프로젝트가 출범했던 2011년과 이듬해 2012년에는 선정된 바 없었으나, 2013년 3개 ▷2014년 4개 ▷2015년 6개로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총 13개 업체가 선정됐다. 프리(pre) 월드클래스 기업까지 포함하면 총 30개의 부산 기업이 등록돼 있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지역 대표기업 CEO들이 모여, 지역 업계를 대변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업성장 경영노하우 전파 ▷기업성장 정책개발 ▷불필요한 제도개선 건의 등 기업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도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시는 이번 포럼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시 경제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