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민간단체가 나서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사하경제포럼'은 다음 달 15일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55~65세 장년층을 대상으로 '2015년 사하경제포럼 장년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취업박람회가 개최됐으나 순수 비영리 민간단체가 정부 예산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하경제포럼 측은 "사하구청과 공동주최하고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부산시 등 정부기관의 후원을 받아 행사에 대한 공신력을 높였다"며 "약 120개 기업에서 170여 명의 일자리를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일자리는 대부분 제조업체 중심으로 월 150만 원 수준의 임금과 1년 계약을 기본 채용 조건으로 내건다. 그동안 장년층 일자리 대부분이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고용조건의 파트 타임 계산원, 청소, 경비 등이었던 것에 비하면 훨씬 좋은 조건이라고 포럼 측은 전했다.
현재 사하구는 55세에서 65세까지의 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사하경제포럼은 채용박람회 행사가 끝난 후에도 구직신청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실질적인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사하경제포럼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해 11월 사하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역주민은 물론 정·재·학계의 여러 인사들과 뜻을 모아 만든 단체이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고문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