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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기업 열전 <4> 에어부산

완벽한 안전·실용적 가격…지역유일 항공사 자부심 걸고 고공비행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5-08-11 19:10:08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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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정비사들이 김포공항 내 정비창에서 항공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에어부산 제공
- 설립 7년 국내외 18개 노선 운항
- 매년 지역인재 대규모 채용 기여

- 운항승무원 법적 기준의 배 훈련
- CAE사 모의 비행훈련장비 도입
- 국적 LCC 중 유일 자체 환경구축
- 올해 안전 IT시스템 10억 투자도

- 좌석·기내식 등 서비스 차별화
- 항공교통서비스 2년연속 A등급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은 현재 국내 3개 노선과 국제 15개 노선 등 총 18개 노선을 운항하는 부산지역의 유일한 항공사다.

2008년 부산시와 상공계가 에어부산을 설립할 당시만 해도 일각에서 '안전 문제'에 적잖은 물음표를 제기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에어부산은 안전 부분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우량한 국적 LCC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국제노선 신규 취항 등 성장세에 힘입어 매년 지역인재를 대규모로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는 "에어부산의 모토는 '완벽한 안전과 편리한 서비스, 실용적인 가격'이다. 이 중 완벽한 안전은 설립 초기부터 가장 심혈을 기울여 관리하고 발전시킨 부분"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안전이 최우선 가치

에어부산은 완벽한 안전을 위해 경미한 사항이라도 무조건 보고하고 점검하도록 하는 철저한 내부 안전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당장의 영업 손실이 생기더라도 '안전만큼은 절대 타협할 수 없다'는 것이 에어부산의 경영 철학이다. 취항 초기부터 지금까지 과감하고 엄격한 안전정책을 견지하고 있다.

우선 운항승무원의 훈련에 있어서도 법적 요구량보다 더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초기훈련 전환훈련 승격훈련으로 구분되는 각 훈련에서 많게는 법적 요구량 대비 배 이상의 훈련시간을 기준으로 삼아 관리하고 있다. 에어부산 강대희 안전본부장은 "운항승무원의 역량은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더 높은 수준의 훈련을 통해 안전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부문별 원활한 소통이 완벽한 안전 운항의 첫 단추라는 인식 아래 안전 관련 미팅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먼저 대표이사 주관 으로 연 2회로 안전위원회를 개최해 안전에 대한 성과와 미비점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월 단위로는 매월 안전의 날을 지정해 현장 안전순찰 및 점검을 실시한다. 또 안전 관련 유관부서의 상호 간 업무이해 및 안전 저해 요소 발굴을 위해 운항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이 함께 모여 합동 자원관리훈련(JCRM)을 연 2회 진행하고 있다.

■안전에 아낌없는 투자

운항 승무원들이 비행훈련장치인 APT(AIRBUS Pilot Transition Trainer) 장비를 통해 모의비행 훈련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국적 LCC 중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수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은 취항 초기부터 안전 분야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해 왔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3월 자체적인 운항절차 훈련 체계 구축을 위해 세계 최대 모의비행훈련장치 제작사인 CAE(Canadian Aviation Electronics)사의 APT(AIRBUS Pilot Transition Trainer) 장비를 도입했다.

대형 항공사에서는 자체적으로 비행훈련장치를 활용한 교육 환경을 구축해 운영하기도 하지만 국적 LCC 중에서는 유일하게 에어부산만이 자체적으로 수시 훈련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CAE 사의 비행훈련장치인 APT 장비를 도입한 것이다.

해당 장비는 FAA(미국연방항공청)와 JAA(유럽항공기구)에서 공인된 조종사 비행절차 훈련장치로 자체적인 훈련 내실 강화는 물론 운항승무원의 수시 절차 반복 훈련을 통한 비정상 상황 대처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또 운항훈련 Mock-up(가상 모형)과 CBT(Computer Based Training) 장치를 도입하는 등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

안전 확보를 위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안전 관련 IT 시스템 개발에만 약 10억 원의 금액을 투자하고, 2016년 말 김해국제공항 인근에 건립 예정인 사옥 내에도 다양한 안전훈련 시설을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도 인정한 안전 최우선 주의

완벽한 안전 확보를 위한 에어부산의 노력은 정부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 에어부산은 2011년 정부로부터 LCC 중 유일하게 안전우수항공사 표창을 받았으며, 2013~2014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교통서비스평가' 에서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2년 연속 'A등급(매우 우수)'을 획득했다.

또 국토부가 공개한 2013년 및 2014년 항공안전정보에서도 에어부산은 70여 개의 국내외 항공사 중 지연·결항율이 최저 수준을 기록해 높은 정시율을 인정받았다.

운항 역량에 있어서도 에어부산은 지난해 말 에어버스(Airbus) 기종에 대한 '정밀접근계기비행 CAT-IIIb(Category-IIIb)' 등급을 국토부로부터 인가받았다. 정밀접근계기비행은 안개 등 기상조건 악화로 말미암은 저시정 상황에서도 항공기의 계기를 이용해 접근과 착륙을 수행하는 절차를 말하는데, 이에 대한 자격은 CAT-I부터 CAT-IIIc까지 총 5단계로 나뉘며, CAT-IIIb 등급은 저비용항공사 중 최고 등급이다.

서비스에 있어서도 타 LCC보다 넓은 앞뒤 좌석 간 간격으로 3시간 이상의 국제선 노선을 이용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또 모든 국제선 노선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기내식은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취항 초기부터 항공기 안전운항 및 정비에 가장 많은 역량을 투입해 왔다"며 "항공사의 최우선 덕목은 안전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승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운항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모바일 항공권 구입, 개인별 예약 화면으로 더 빠르고 쉬워졌네

에어부산이 모바일웹(m.airbusan.com)과 앱을 사용자 편의 중심으로 대폭 개선하여 손님맞이에 나선다.

11일 오픈된 모바일웹 개선사항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메뉴와 예약 설정이 가능해 최적화된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구현한 부분이다.

모바일 첫 화면의 메뉴를 사용자가 자주 쓰는 메뉴별로 선택 및 배치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첫 화면에서 이벤트와 같은 기타 정보 없이 빠른 예약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메인 화면을 이원화시켜 바로 예약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 '나 홀로 오늘 예약'이라는 신규기능을 탑재해 당일 탑승하고자 하는 국내 노선의 예약은 한 화면에서 수 초 만에 가능하다. 특히 '나 홀로 오늘 예약' 기능은 당일 예약이 많은 부산~김포 노선 상용 손님의 예약 편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예약 화면을 3단계로 최소화함으로써 국내항공사 모바일 중 가장 쉽고 빠른 예약이 가능하고 여행 커뮤니티 'FLY&STORY'를 통한 여행정보도 제공된다. 또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존 항공사 모바일과 차별화된 기능 및 디자인을 선보여 모바일 이용자의 편의와 혜택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는 "부산~김포 노선 탑승 고객 중 모바일 구매 고객만 25%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이용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외국인 이용객 증가에 발맞춰 오는 9월에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버전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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