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설사 최초의 초고층 분양은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계약이 시작된 이후 분양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어 조기 완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향토건설사 삼한종합건설은 24일 현재 '삼한 서면 골든뷰 센트럴파크' 1392가구의 계약률이 80%를 넘었다고 밝혔다. 고층을 중심으로 4000만 원 이상의 웃돈까지 형성됐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전언이다. 삼한 골든뷰 센트럴파크의 분양 성공은 청약에서 일찌감치 예상됐다. 이달 초 청약에서 997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만3699명이 몰리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기 때문이다. 특히 84㎡ D타입의 경우 237가구 모집에 2만2000여 명이 접수해 최고 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한 골든뷰 센트럴파크는 58층 초고층으로, 올해 초부터 부동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지역 건설사가 처음 초고층 시공에 나선다는 점에서 분양 성공 여부에 의견이 갈렸던 것이다. 시공 안전성은 물론이고 대기업의 분양이 잇따르는 가운데 브랜드 파워에서 밀리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분양 결과는 예측을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부산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삼한종건이 초고층 시공을 위해 대기업 건설사의 기술자들을 1년 전 스카우트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 더구나 부산 서면 한복판의 시민공원 바로 옆이라는 입지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공원 주변에 최근 GS건설이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등 개발 호재가 많다는 점에서 골든뷰 센트럴파크의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 받았다는 점도 분양 성공 요인이라는 관측이 있다.
부산 건설업계 관계자는 "SK 롯데 대림 등 메이저 대기업 건설사들이 줄줄이 분양에 나서고 있지만 삼한종건의 분양 성적이 이들 대기업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삼한종건 김희근 회장은 "이제는 안전 시공에 신경을 써야 할 시점이다. 계약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