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직장인 778만 명 건보료 폭탄

소득 증가에 평균 24만8000원↑, 이달 급여에서 추가 부과 정산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5-04-24 20:46:5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근로자 1인당 12만4000원 떼여

"월급쟁이만 봉인가요. 연말정산 논란이 엊그제 일 같은데 이번에는 건강보험료 폭탄이라뇨."

부산지역 중소 제조업체에 근무 중인 30대 직장인 권모(38) 씨는 24일 이메일로 통보된 4월 급여명세서 내
역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지난 2월 '연말정산 폭탄'의 아픔을 겪은 데 이어 두 달 만에 '건강보험료 인상'이라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권 씨는 이날 건보료 명목으로 지난달보다 13만4775원을 더 냈다. 이는 권 씨의 지난해 연소득이 2013년보다 450만 원 오른 데 따른 결과다. 소득 증가에 따라 권 씨에게 책정된 건보료 인상분 26만9550원(450만 원×보험료율 5.99%) 중 근로자 몫인 50%가 급여 통장에서 더 빠져나갔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보험료가 이달 인상되면서 '서민부담 증가'를 지적하는 직장인의 성토가 줄을 잇고 있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각 사업장은 이날 4월분 급여를 지급하면서 이달 건보료와 함께 지난해 정산 건보료를 추가로 떼거나 환급했다. 이는 전년도 보수를 기준으로 건보료를 우선 부과한 뒤 이듬해 4월 실제 보수(임금인상 및 성과급 등)에 맞게 재산정(본지 지난 17일 자 4면 보도)하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것이다.

이달 건보료가 인상된 직장인은 778만 명이다. 이는 2014년도분 건보료 정산 대상자(1268만 명) 중 61.4%에 달한다. 인상액은 1인당 평균 24만8000원이며, 사용자 부담액(50%)을 제외한 근로자 몫은 12만4000원이다. 결국 778만 명이 1조 원(778만×12만4000)에 가까운 건보료를 더 내야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 액수는 말 그대로 '평균치'다. 급여 수준에 따라 12만4000원 넘게 떼이는 직장인도 상당수 있다는 의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직장인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정부를 성토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 초 연말정산에 따른 세금인상 논란이 거세게 일었던 터라 이번 건보료 인상을 놓고도 '유리지갑(봉급 내역이 투명한 직장인의 지갑을 유리에 비유한 말)만 털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포털사이트 토론방에 글을 올린 한 누리꾼(jet***)은 "각종 세금과 공적연금, 건보료와 대출 상환금, 하다 못해 담뱃값까지 포함하면 급여 인상 효과는 사실상 없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6. 6[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7. 7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8. 8[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9. 9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